2019 법무사 12월호

스테롤사이토카인 성분이 성인병의 원인인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해 주어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좋고, 베 타키토산 성분은 지방분해 및 숙변을 제거해 다이어 트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버섯에 들어있는 비타 민과 식이섬유인 구아닐산 리놀산 성분이 혈액순환 에 도움을 주며,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 어 심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채취 노하우 : 죽은 나무, 산 나무를 잘 가리자 야생팽이버섯을 채취할 수 있는 시기는 10월 중순 경부터 다음 해 3월 중순경까지 5개월 동안이다. 그 기간 중에서도 11월 중순경부터 1월 중순경까지가 제 일 절정기다. 야생팽이버섯은 팽나무에서 제일 잘 자란다. 그다 음이 감나무, 뽕나무, 아카시아나무, 미루나무 등인데, 고목의 썩은 그루터기나 살아있는 나무라도 썩은 부 분에서 주로 기생한다. 내 경험으로 보면 90% 이상 을 감나무에서 채취했고, 뽕나무에서 약 8%, 나머지 2% 정도는 아카시아나무에서 채취했다. 그런데 아무리 버섯이 잘 자라는 감나무라 해도 오 래되어 속이 텅 빈 채로 죽었다면 기생하지 않는다. 주로 지름 20㎝ 이상으로 죽은 지 5년 정도 되는 나 무에서 잘 자란다. 야생팽이버섯은 습도와 온도에 민 감해 나무의 북향 부분에 주로 기생한다. 특히 지면과 접하게 되는 나무 밑둥치 부분에 가장 많이 기생하고, 간혹 나무 중간부분 썩은 곳에서 발견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약 10% 정도고, 주로 나 무와 지면이 맞닿은 부분에서 잘 자란다. 야생팽이버섯은 죽은 감나무의 썩은 부분에 기생 하기 때문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겨울에는 나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죽은 나무라도 감나무인지 여부 를 잘 알기 어려워 우선 나무의 생사 여부, 감나무 여 부를 잘 판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무가 죽으면 가지 끝부분의 잔가지가 제일 먼저 없어진다. 나무 끝의 1년생 잔가지는 나무가 죽은 지 2~3년이면 없어지고, 2년 전에 형성된 잔가지는 3~5 년, 3년 전에 생성된 잔가지는 5~10년은 되어야 없어 진다. 따라서 1년생 잔가지가 남아 있으면 살아있는 나무이고, 잔가지가 없을수록 죽은 지 오래된 나무라 는 걸 알 수 있다. 2년생 잔가지가 없어진 나무는 죽은 지 3~5년이 경과된 나무이므로 야생팽이버섯을 채취 하려면 이런 나무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한편, 나무의 생사 여부는 덩굴식물로 판별할 수 있다. 모든 살아있는 나무는 해충이나 덩굴식물의 침 입을 방어하기 위해 독성물질을 방출한다. 그로 인 해 살아있는 나무에는 덩굴식물이 잘 기생하지 못한 다. 반면, 죽은 나무는 독성물질을 방출하지 못해 나 무 전체에 덩굴식물이 뒤덮이게 된다. 따라서 덩굴식 물로 뒤덮여 있는 나무는 80% 이상이 죽은 나무라 고 보면 된다. 이렇게 죽은 나무를 판별했다면 감나무인지 여부 를 판단해야 한다. 초보자는 그 나무가 그 나무 같아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나무껍질이 거북등처럼 갈라 져 있으면 그것이 감나무다. ◎ 주의해야 할 점들 : 독사, 유사버섯, 위급상황 대비 야생팽이버섯 채취의 재미에 빠져 여러 가지 주의 해야 할 점을 잊을 수도 있으므로 다음 내용들은 꼭 기억해 두자. 먼저 독사를 조심해야 한다. 84 문화가 있는 삶 +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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