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입니다. 하지만 듣는다고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회원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 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를 수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소통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 으나,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은 취하되 내용, 시기, 상황, 외부요인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부분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앞으로 우리 법무사 전체의 이익과 화합 등을 고려 하여 항상 양쪽 모두를 아울러서 가고자 노력하겠다 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귀를 열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후반, 등기진정성 강화 추진 등에 주력 새해를 맞아 앞으로의 방향이 중요한데, 남은 임기 후반기 협회는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요? 누가 뭐래도 법무사의 주요 업무는 등기업무입니 다. 임기 후반기에도 부동산등기 관련 본인확인제도 를 비롯한 등기진정성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하여 등기시장의 안정화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이 를 위해 대법원뿐만 아니라 변협과도 유기적 협조체 제를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집행부 마지막 총회에서 의결된 보수표 폐지 문제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협회 는 시급한 입법 추진에 집중하는 한편, KEB하나은행 및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기업은행, NH 농협은행 등 제1금융권과 인상된 보수표에 의거, 이전 과 유사한 조건으로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느라 보수 표 폐지 추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오지 못했습니다 만, 이미 대법원에는 지난해 8월에 정부입법안으로의 요청 공문을 발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 외에도 불합리한 법 규정, 회칙, 규칙 등을 꾸준 히 발굴, 개선해 나감으로써 회원들의 편익증대에 기 여할 것입니다. 나아가 급변하는 주위환경에 대처하 고, 협회 미래 발전의 동량지재가 될 새로운 인재를 발굴, 양성하는 데도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협회의 인력풀이 의외로 너무 좁아 일부의 시각으 로 편견과 부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보 입니다. 항상 새로운 인재영입을 시도하고 있으니 많 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지난 1년 6월 동안은 입법 활동에 몰입하여 다른 것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꿈에도 국회가 나 타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원 님들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하고 미안 한 마음입니다. 또한 협회 집행부 내부의 불협화음이 외부로 비쳐 진 점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덕에서 비롯된 것입 니다. 이 점 회원님들께 용서를 청합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그래도 개인회생파산사건의 신청 대리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회 원님들의 저에 대한 묵묵한 믿음과 격려, 응원이 있었 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은 오 로지 회원님들의 공입니다. 지나간 시간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자질 부족으로 회원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오로지 7천여 회원님들만 보고 저의 힘을 쏟아 부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또 최선 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혹 저의 자질부족으로 일의 성공에 미치지 못함은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 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Q Q 13 법무사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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