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시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체도면상의 3차 원 물체를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의 료기술에 접목시켜 인공관절수술의 정확성을 향상시 킨 수술법이다. 기존 인공관절수술의 경우에는 절삭한 관절 부위 에 인공관절을 대고 직접 맞춰보면서 위치를 잡는 경 우가 많아 의사의 수술경험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났 다. 절삭한 부분에 인공관절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 주 변의 근육이나 힘줄 등이 손상되거나 통증이 계속되 어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러나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의 경우에는 ‘절 삭유도장치(가이드)’가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 퓨터단층촬영)를 활용해 무릎의 모양을 정밀하게 측 정해 환자의 무릎 모양을 재현한 후 3D 프린터를 이 용해 환자의 무릎 형태에 딱 맞는 수술도구를 제작해 절삭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5G 원격조종 수술 2019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업계 최 대 글로벌 행사인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에서는 스페인의 안토니오 드 레이시(Antonio de Lacy) 박사가 세계 최초로 5G 원격조종수술 을 시연해 보였다. 과거에도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한 원격수술이 있었지만, 5G는 이미지 품질과 정밀도를 향상시켜 원격수술을 더욱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전 망된다. 당시 행사에서 안토니오 박사는 5G 영상 링크를 통 해 바르셀로나 의회센터에서 5km나 떨어진 병원의 장내 종양환자 외과수술을 문제없이 지도해냈다. 그 는 “이것은 가까운 미래에 원격 수술을 하는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9년, 전 세계 최초로 5G 통 신시대를 맞이한 나라지만, 의료계의 반대와 수많은 규제로 인해 원격의료 시범사업만 20년째 진행 중인 상황이다.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은 이미 오래전 부터 원격의료를 도입했는데, 세계 최고의 통신환경 을 갖춘 우리나라가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라는 사실 은 이해하기 어렵다. 급격하게 고령화되는 미래에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과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라도 하루빨리 원격의료 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할 때다.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올해는 부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 저렴해지는 유전자분석과 유전자맞춤형 식단 반면, 개인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특정 질환의 발 병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는 개인 유전자 분석시장 은 조금씩 규제가 완화되고 비용도 빠르게 하락하면 서 대중화되는 추세다. 예전에는 수천만 원씩 하던 유전자 분석비용이 요즘은 수십만 원 수준으로 크 게 떨어졌다. 2013년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알아내고, 미리 문제 되는 유방조직을 제거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는 데, 이제는 일반인도 쉽게 유전자분석을 통해 이런 일 들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유전자 분석은 질병 발병에 대한 예측뿐 아니라 질 병의 진단과 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화장품, 식단 관 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사례 로 2019년 7월 국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 젠’과 식생활 코칭 전문기업 ‘어메이징푸드솔루션’의 브랜드인 ‘마켓 온 오프’가 협력해 ‘유전자 맞춤형 식 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의 유전 정보와 1만 2000 끼에 달하는 식단 데이터를 매칭해 개인에게 최적화 22 법으로 본 세상 곧 다가올 미래, 12가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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