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월호

디지털과모바일이 바꾸어 놓은 세상 개인이 매일 휴대하고 있는 제품 중에서 ‘스마트폰’ 은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제품이다. 그 전형은 2007년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이다. 전화 통화가 되 면서 인터넷 연결·검색은 기본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언제든지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공유하며, 게임 을 하고 업무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개인비 서, 챗봇등여러개의인공지능기반의어플리케이션 까지 활용하면서 전화기가 아니라 모바일 컴퓨터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36억 명이 사용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인구의 95%가 이미 사용하고 있 고, 2018년부터는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았다. 스마 트폰 시대 이전과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가 장 큰 차이는 모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검색을 한다 는 점이다. 검색이 없었을 때는 미디어의 힘에 의해 시장이 움 직였다. 자본이 바로 능력이었다. 그런데 자발적인 검 색을 시작하면서 자본의 힘이 사라지고 검색을 하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사용하는신인류)’에의해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의 기저에 바로 디지털이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경쟁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기술을 활용할 것인가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인류는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했지 그 런 기술에 이용당한 적이 없다. 이런 디지털 변혁의 중심에 내가 있어야 한다. 우리 는 디지털 세계로부터 환영받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 비해야할지생각해야한다. 특히디지털이민자인현 재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디지털 세계에서 모바일로 검색 당할 수 있어야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 들어 갈 수 있다. 전문가의미래, 퍼스널 브랜딩에 달려 있다 지식근로자, 1인 지식기업, 1인 창조기업 등 지식과 전문성에대한관심이계속높아지고있다. 디지털사 회가 되면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식인 혹은 전문가들 간의 경쟁이 자연스럽게 치열 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차 별화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독점일 때와 달리 경쟁체제가 되면 자신을 차별화 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제품이든 서비 스이든 혹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차별화를 통한 브랜 드 구축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꼭 경쟁상대를 이 겨야한다는뜻은아니다. 중요한것은경쟁상대보다 고객의인식속에특정브랜드가제안하는가치가각 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는 단순히 이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 외에도 로고, 색상 등 시각적인 이미지와 가치 제안, 슬로건 등 언어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단순히 생산자(제공자)들을 구별하거나 식별하는 것뿐만 아 니라 그 브랜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상징성 도 중요한 요소다. ‘퍼스널 브랜드’도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브랜드 와 동일하다. 자동차의 본질은 자동차가 아니라 이동 이다. 이동을하는수단으로서의자동차는모두동일 하지만 각각의 브랜드가 의미하는 바는 다르다. 그래 서자동차를사는것이아니라의미하는바가다른브 랜드를산다. 브랜드가함축하고있는의미를통해나 의 문제를 해결한다. 법률서비스의 본질은 소송을 하거나 서류를 대행 하거나상담을하는것이아니라법률전문성이부족 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소송 을 하거나서류를대행하거나 상담을하는수많은 법 률 전문가들의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각각의 전문가 79 법무사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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