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4월호

김요원 『브런치』 작가 인간은 누구나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 시즌 1~5 만약 당신이 살아생전 나쁜 짓만을 골라 했음에도 사후에 ‘좋은 곳’으로 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2016년 미국 NBC가 제작한 5시즌 작 「굿 플레이스」는 사후세 계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담고 있는 유쾌한 드라마다. 미국 코믹연기의 대가 스티브 카렐이 주연한 시트 콤 「오피스」와 장수 시트콤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제 작자 마이클 슈어가 극본을 쓰는 등 제작자로 참여한 「굿 플레이스」는 한 에피소드당 20여 분 정도의 짧은 시트콤을 통해 선과 악, 도덕과 윤리라는 가치를 재미 있게 풀어간다. 개그적 요소의 비중이 큰 시즌 1~2의 이야기를 기 초로 시즌 3부터는 도덕과 윤리에 대한 묵직한 메시 지를 던지는데, 그러다 보니 중도하차 하는 경우도 생 길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까지 시청한다면 벅 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마지막까지 볼 것 을 추천한다. ‘굿 플레이스’에 성인(聖人)은 없다? 드라마의 기본 전제는 인간이 지구에 사는 동안 선 한 일을 행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았다면 사후 ‘굿 플 레이스’로, 반대로 나쁘고 이기적인 행동들을 했다면 그 대가로 ‘베드 플레이스’로 간다는 설정이다. 이곳에서는 상대를 항해 욕설을 할 수 없으며(자동 으로 순환된 표현이 나온다), 술을 먹어도 숙취가 없 86 문화가 있는 삶 드라마 온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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