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결국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나를 돌이켜보면 쉽 게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 나의 퍼스널 브랜드를 점검해 볼 차례다. 법원 근처에 개업한 수많은 법무사 사무소를 보고 어느 곳 에 가야 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생각해 보자. 서비 스를 제공하는 내가 아니라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고 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혼란스럽다. 만약 그 도로에 3곳 정도의 사무소만이 있다면 선택은 의외 로 쉽다. 즉, 고객의 선택지를 좁혀 주어야 한다. 또,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해 구매 결정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면, 그때를 상기해 보자. 대체로 정보는 대칭이 아니라 비대칭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상품에 대해 판매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가 많다. 법률·의료서비스와 같이 전문 적인 분야는 특히 정보 비대칭이 높은 분야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고객은 서비스를 받을 수밖 에 없다. 누가 더 상품성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고객 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고 구매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때 나의 상품성뿐 아니라 비교 대상이 되는 경쟁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면 고객의 선택이 쉬워지고 제 공되는 상품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불만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너무 많은 브랜드가 있으면 선택이 어렵지만, 약간 의 경쟁 브랜드가 있으면 오히려 선택이 쉬워진다. 결 국 나만의 매력을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있도록 도 와주어 나의 차별적인 특성을 구매하도록 제시할 때, 상품성이 있게 된다. 제너럴 브랜드와 스페셜 브랜드, 나는 어느 쪽인가? 다방면에 능통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으로 한 우물 을 파야 한다는 말도 있다. 이름 하여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다. 어떤 의원은 일반의가 거의 모든 질 병에 대해 진료를 한다. 어떤 피부과의원은 피부과 전 문의가 피부질환에 관련된 진료만 한다. 일반의원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전문의원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고객이 무엇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선택이 이루어진 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법률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법률 관련 거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제너럴 브랜드가 있고, 특정한 분 야에 집중해 특히 높은 전문성을 확보한 스페셜 브랜 드가 있다. 역시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나 의 브랜드를 어느 방향으로 포지셔닝 할 것인가에 관 해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마케팅 방법론으로 보면 당연히 스페 셜 브랜드가 상품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시장을 나누고 표적 시장을 정하고 포지셔닝을 통해 스페셜 브랜드를 지향한 브랜드들이 그렇게 하지 않은 브랜 드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볼보는 안전으로 특화했고, 화 장품의 설화수는 동양의 미로 특화했다. 즉, 한 우물 을 깊이 파고드는 전문성과 장인의 기술이 경험과 어 80 현장 활용 실무 지식 성공하는 브랜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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