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7월호

태영건설은 이러한 스마트건설 환경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시범 삼아 드론과 BIM 을 접목한 현장관리 시스템을 본격화할 방침인데, 스 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면 투입인력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D프린팅 주택 : 복잡한 골조도 간편하게 출력 한편, 네덜란드에는 세계 최초로 상업용 3차원(3D) 프린팅 임대주택 단지가 건설된다. 공개된 3D 프린팅 주택의 외형은 매끈한 곡면으로 이뤄진 비정형의 둥 근 바위 형태다. 컴퓨터가 입력한 구조대로 재료를 정 교하게 쌓아 집을 짓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아무리 복잡한 비정형 골조 라도 프린터 출력처럼 간편하게 건설할 수 있다. 3D프 린팅 주택이 현실이 되면 우리가 꿈꾸는 어떠한 형태 의 디자인이든 주택으로 건설이 가능할 것이다. 말도 안 되는 공간에 사람이 살고, 5평의 좁은 땅 에도 3층 주택이 지어지는가 하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바닷속에도 집이 생기는 것을 보면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풍부한 상상 속 주택이 건설될 것이다. 미세먼지가 지금보다 심해지고 감염병이 상시화된 다면 바닷속이든 땅속이든 어디라도 인간은 보다 안 전한 곳을 찾아 집을 짓고 살게 되지 않을까? 얼마 전 미국에서는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발사에 성공했다. 그 주인공인 스페이스X의 창업자 앨런 머 스크는 환경오염 등으로 미래가 불확실한 지구를 탈 출해 화성으로 인류를 이주시키는 꿈을 꾸고 있다. 어찌 보면 황당한 얘기 같지만 3D 프린팅으로 집 을 찍어내는 현실 또한 과거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 다. 코로나 이후 변화할 주택에 대한 인간의 욕구 역 시 늘 그랬듯이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진화해 갈 것이다. 최근 건설계획이 제안된 삼성물산 반포3주구는 ICT역량이 총결집된 대표적인 사례다. IoT(사물인터넷) 홈큐브를 제공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각 동 입구에는 퓨어게이트를 마련해 에어샤워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29 법무사 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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