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법무사 2020년 7월호 열정이 살아날 때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지, 그리고 열정이 우리를 어떤 존재로 변모시키는지를 이 노 래는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재능과 감성, 창의성을 발견하고 싶어 한다. 그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스트레 스를 덜 받으면서 깊은 행복을 만끽하며 풍요롭게 살고 싶다. 이 모두가 잠재력이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들이다. 이런 욕구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 로봇 등이 인 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물질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디지털 문명 안에서도 우울 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나는 누구이고, 나는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지 못해 생기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불안감이 조금만 커져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작은 실 패에도 나락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창의력의 원천은 감정, 열정 깨워야 예술혼도 살아나 자신의 근원적 가치를 발휘할 때 경험하게 되는 존재론적인 떨림과 울림, 깊은 희열과 살아있다는 느 낌을 만끽하지 못하다 보니 늘 공허함을 쌓아두고 살아간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사회는 개인의 천부적 인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현시키기 위한 혁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인간의 내면에는 다양한 자아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태양처럼 빛나고, 우주처럼 광대하며 밤하 늘처럼 영롱한 자아도 있는 반면, 쉽게 상처 받고 좌절하며 무기력한 자아도 있다. 내면에 존재하는 자 아는 느낌과 기분, 즉 감정을 통해 드러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자신을 가장 뛰어나게 하는 자아와 교감하지 못하고 자신을 부정하고 폄훼하는 자아와 더 깊이 교류한다. 창조적 자아가 깨어나지 못하도 록 기분 나쁜 감정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창의성과 잠재력을 깨울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도 무언가를 창조하거나 잠재력을 개발하 기 위해서는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탐구하고 이론을 학습해 뇌를 자극해야만 그런 능력들 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해력과 분석능력, 논리력 등의 지적 능력이 창의성의 뿌리라고 세뇌를 당해 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창의력과 잠재력은 지적 능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감정을 통한 에너 지 흐름의 결과물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감정이 창의성과 잠재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열정과 행복, 기 쁨과 같은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낄 때는 에너지가 열려 창의력과 잠재력이 깨어나는 반면, 두려움과 걱 정, 우울함 등의 기분 나쁜 감정을 느낄 때는 에너지가 막혀 모든 능력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인간의 내면에는 우주만물을 창조한 존재의 본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일상에서 열정을 자주 느낄 때 그 본 성의 얼굴인 창의성과 잠재력이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열정이 솟구칠 때 예술혼도 함께 살아난다는 것을 기억 하면서 콜드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를 들으며 열 정과 희열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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