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8월호
입소문을 타는 브랜드스토리는 따로 있다 퍼스널브랜드의콘셉트를개발하고제안할핵심가 치를찾았다고해서그냥브랜드가되는것은아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먼 길을 가기 위해 방향과 선물 을 준비했으니 이제 퍼스널 브랜드의 소유자인 자신 이 직접 브랜딩을 해야 한다.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전 문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없는 사람도 효과적으로 커 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류가 개발한 도구 중에서 으뜸은 ‘입소문(구전)’이다. 문자가 있기 이전부터 입 에서 입으로 전달된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하나님이가라사대(창세기)”, “부처님께서이르 시되(금강경)”, “공자께서 말씀하시길(논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말씀(스토리)으로 입소문을 일으켰다. 모닥불 앞에서 나누던 이야기가 인류의 역사가 되었 듯이 퍼스널 브랜드 역시 전달할 스토리가 있어야 입 소문이 일어난다. 나의 잠재고객들이 나에 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 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퍼스널 브랜드는 내 가아니라고객이평가한다. 나에대해고객이원하는 관심사를 이야기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 를찾았다면그가치와관련된키워드를중심으로스 토리를 퍼뜨려야 퍼스널 브랜딩이 된다. 입소문은 내가 직접 퍼뜨리기보다는 고객이 자발 적으로 퍼뜨려야 쉽게 브랜딩이 된다. 내가 하면 광고 지만, 고객이하면입소문이된다. 잠재고객은광고가 아니라 입소문을 신뢰한다.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광 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고객은 더는 광고를 믿지 않는다. 설령 돈이 있다고 해도 입 소문을 돈으로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입소문은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 경우보다 고객이 직간접 경험을 하고, 그에 따른 좋고 나쁨에 대한 의견을 전할 때 효과가 더 크다. 발신자와 수신 자 간에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입소문을 일으키 는 사람들은 대체로 주변의 아는 사람들이거나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낯선 사람 효과’라는 말이 있다. 네트워크 사회에 서는기존에학연, 지연 등에 의한 ‘강력한 연결’이아 니라, 그냥 알고만 지내는 정도의 ‘약한 연결’이 오히 려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나를 소개해 줄 약한 연 결자의입소문은퍼스널브랜딩을하는데강력한힘 이 된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빅 마우스)나 오피니언 리더와 인맥을 만드는 것 역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서는꼭필요한활동이다. 나의스토리를퍼뜨려줄입 소문 전도사들이기 때문이다. 뻔한스토리가 아닌 나만의독특한 스토리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도시로 유학 을 했습니다.” 어느 자기소개서의 한 줄이다. 사실을 썼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 잠재고객 이 관심 있어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저는 독종입니다.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어느 날, 컴퓨터 앞에서 꼼짝하지 않고 10시간 동안 통계분석 만수행한적이있습니다. 화장실과점심도거른채말 입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건입니다.” 만약 빅데이터와 관련된 어떤 모임에서 이런 소개 를 했다면 모두 귀가 솔깃해지지 않았을까? 스토리가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만의 이야기, 나 만이 특별하게 경험한 내용이라야 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나만의독특한경험을일상에서하고있다. 나의 사소한 하나하나의 행동을 거대한 울림이 있는 스토 리로 개발하는 것은 바로 나의 일이다. 가볍게 한 어 75 법무사 202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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