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8월호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저녁식사는횟집에서주는매운탕거리로 2~3일정도해결이가 능했다. 그 외에는 식당에서 몸국(모자반과 돼지 물렁뼈와 살로 끓인 제주 향토음식)이나 성게 미역국을 사와 숙소에서 먹으면 둘이 세끼를 해결할 수 있다. 2010년 처음 제주살이 때는 수원에서 차를 가져갔지만, 이후 에는 저가항공과 제주 내 버스를 이용했다. 제주공항에서 숙소 인 라임오렌지빌에 가려면 6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종점인 칼호 텔에내려약 10분정도걸어야한다. 숙소에서서귀포시장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갈 때는 걷고, 올 때는 택시를 탔다. 작년부터는 버스가 많이 다녀 버스를 많이 이용했다. 한 달 살기 넘어 1년 살기도 계획 중 제주살이를경험하려면가족과개인의취미, 상황에따라다양 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체류일에 따라 숙소비용과 장소가 달라 지는데, 한 달 살기를 기준으로 숙소의 위치와 방의 크기에 따라 최저 월 4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마 음에 드는 숙소에서 중간중간 이틀씩 체류하는 계획을 짜면 한 달 살기가 딱 적당할 것이다. 제주도관광을 생각한다면, 숙소는 1차적으로 제주 중문단지를 추천한다. 한적한 곳을 좋아한다면, 제주 동쪽이나 서쪽을 염두 에 두고 고르기를 권한다. 올레를 처음 걷는 이들이나 경험이 적 은 분들은 7코스가 가장 적합하다. 이 코스에는 제주도 관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올레코스는7~8km정도에서15~16km 등다양한데하루에다걸을필요는없다. 형편에 따라 걷다 멈추고 다시 이어서 걸 어도 좋다. 섬 관광을 하며 가볍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는 10-1 가파도 내륙코스 도 권한다. 필자는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단기체험형공동체마을프로그 램에 지원했다. 2020년 10월부터 2개월 간 제주 강정마을에 입주해 거주하는 일 정이다. 이번 제주도살이 때는 제주올레 전 코스를 다시 한번 걷고 싶다. 앞으로는 한 달 살이를 넘어 겨울 한 철 나기, 반년이나 1년 살기 등도 구상하 고 있다. 그리고 걷기가 싫증 날 때를 대 비해 낚시와 회 뜨기를 배워야겠다는 생 각도 해본다. 지금도 렌터카, 장기투숙 장소, 자전거 일주, 오름 오르기, 가파도나 마라도에서 멍 때리고 며칠 있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생각하면서 가슴 설레고 있다. 필자가경험한제주살이는업무로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쉼과 재 충전, 자기성찰 등을 위한 훌륭한 계획이 다. 더나아가은퇴이후의삶을대비하는 데도 필요한 일이다. 81 법무사 2020년 8월호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