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9월호
200만 호 건설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누릴 때라 수입 면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서울중앙회 서초제1지부장을맡으면서어려워진법무사업계의현실이눈에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호황을 누렸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선배 법무사들과 기 본 생활조차 힘겨운 현실을 한숨만 쉬면서 고민하는 후배 법무사들을 보면서이대로는안되겠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임 법무사는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도 중요하지만, 길게 내다 보고 근본적으로 우리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 꼈다고한다.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생업을 영위하 면서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 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선배로서의 책임 감도 들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법무사 업계의위상을정립하는정책개발과같은일 은 협회가 해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협회 집 행부는 3년을 주기로 계속 바뀌니 정책의 연 속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그래서 그는 뜻을 같이하는 법무사들과 함 께협회와는무관하게업계의미래비전과정 책을 연구하는 기관을 만들기로 하고, 2018 년 9월, ‘한국법무사정책연구원’을 발족했다. 현재 약 30여 명의 법무사가 회원으로 있으 며 상임위원으로는 법원·검찰·시험 출신별 각 3명씩 9명의법무사가활동중이다. 자문위원 과고문으로대학교수와전협회장등도참여 하고있다. “회원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회원 한 사 람 한 사람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 수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매월 개최하는 자유토 론회에서 회원들과 법무사업계의 발전 방향 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 연구하는 일이즐겁습니다.” 업계 미래를 위한 정책, 장기적 연구 임 법무사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는 신 앙인으로서 갈수록 격화하는 우리 사회의 종 교적, 문화적 갈등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많 다. 53 법무사 202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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