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0월호

전문가의 퍼스널 브랜딩, ‘온드 미디어’가 적합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준비한 브랜드 정체성과 핵 심가치, 슬로건, 스토리, 그리고 글쓰기(콘텐츠) 등을 표적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브랜드 소유자인 정보 발신자가 수신자인 표적 고 객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전달할 매체(media)가 필요하다. 고객들의 인식 속에 각인시키는 활 동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미디어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첫째,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는 돈을 지불하 고 미디어의 일부 공간이나 시간을 사는 것으로 신문 과 잡지에 하는 인쇄 광고, TV와 라디오에 하는 방 송 광고, 인터넷에 하는 배너광고, 검색 광고 등이 있 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한다. 둘째, ‘언드 미디어(earned media)’는 누군가가 비 용을 받지 않고 나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줘서 나에 게 이익을 준다. 나의 브랜드를 자신의 미디어에 소개 하는 기자, 블로거,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그리 고 나의 고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내가 관여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부정적인 입소문을 낸다 면 나의 브랜드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 셋째, ‘온드 미디어(owned media)’는 브랜드 소유 자가 직접 소유한 미디어다. 홈페이지(웹사이트), 블로 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 등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가 여기에 해당한다. 홈페이지를 제외하고는 운영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소셜미디어에 계정을 만드는 것으로 소유할 수 있지만 만들어 놓는다고 고객이 들어오는 것은 아 니다. 고객이 관심 있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야 검색을 통해 노출되고 유입될 수 있는 미디어다. 이 세 가지 미디어 중에서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전 문가들에게는 비용이 많이 드는 ‘페이드 미디어’나 입 소문을 일으켜 주는 ‘언드 미디어’를 활용하는 데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내가 소유한 미디어로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온드 미디어’ 가 가장 적합하다. 다만 꼭 하나의 미디어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온드 미디어를 바탕으로 언드 미디어와 페이드 미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나의 미디어에 나의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노출하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나의 서비스와 전문 성을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해야 한다. 이용자가 많고, 검색이 잘되고, 관리가 쉬워야 한다. 표적 고객 들이 많이 사용해야 한다. 바로 내가 찾는 미디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중 대표적인 것이 블로그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블로그를 하느냐는 핀잔이 있을 수 있다. 블 로그는 오래된 서비스다.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이런 이야 기는 블로그를 수입 혹은 부수입을 얻고자 상업적으 로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퍼스널 브랜딩의 수단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온 전히 내가 스스로 관리하며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미디어로 블로그만 한 것을 찾기 어렵다. 국내에서 검 색사이트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에서 운영하 는 블로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특정의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기 존 블로그의 품질을 더 높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만약 칼럼이나 글쓰기 전문가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면 카카오의 브런치나 네이버의 포스트를 고려 해도 좋다. 브런치는 전문적인 글쓰기가 가능한 작가 81 법무사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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