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는 인간에게 어떤 역량을 요구하고 있는지 지금부 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위기 속에도 늘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기계적인 일은 기계가, 창의적인 일은 인간이 2019년, 이미 대구의 한 무한리필 치킨집의 주방에 서는 사람이 아닌 산업용 로봇 2대가 시간에 맞춰 두 번씩 쉴 새 없이 치킨을 튀기기 시작했다. 서울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손님이 담은 재료로 쌀국수 를 맛있게 끓여주는 일을 로봇에게 맡긴 지 오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직접 줄을 타고 내려오면 서 그렸던 아파트 벽화 역시 지금은 ‘로보프린트’라는 기술이 대체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 수많은 일자리와 직업들이 지능화된 기술로 대체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코로나19 이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관련 직업들이 무궁무진하게 출현할 것이다. 그러나 요식업에서 인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치 킨을 튀기던 인간은 이제 레시피 연구와 친절한 고객 서비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뜨거운 기 름 앞에서 고생하거나 화상을 입을 필요도 없다. 쌀 국수를 끓여 주던 요리사도 기계처럼 국수를 삶는 일 에서 벗어나 더 맛있는 요리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아파트의 벽화는 로봇이 그리게 되었지만, 벽 화의 디자인은 인간이 한다. 어떤 벽화가 어울릴지 고 민하고 결정하는 것 역시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즉, 인간은 기계적인 일이 아니라 창의적인 일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면접회사 ‘알바 콜’이 직장인 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와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인 24 법으로 본 세상 곧 다가올 미래, 12가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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