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역할과 임무의 막중함을 느꼈다고 한다. 소대장이 잘못 판단하거나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폐해는 소대원 전체에게 미치게 되고, 생명과 신체의 안전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밴드장으로 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업계의 발전과 미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최근 우리 업계 의 핫 이슈인 차세대등기제도에 대한 기대도 높다. 대법원은 어디까지 나 등기수요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부동산등기법」 개정이란 큰 그림 을 그리고, 하부 규정에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시행 방법을 정할 것이 다. 당연히 우리 법무사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지만, 방향은 분명히 국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편의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법원의 구상은 우리가 원하는 방 향과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 업계도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준비 한다면 차세대등기제도는 우리 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다. 업계의 고질인 명의대여를 척결하고, 만연한 덤핑을 방지함으로써 건 전한 등기시장을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필자는 많은 법무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우리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모든 법무사들 또한 필자의 마음에 공감하 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방향과 그 실천방안을 제 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법무사는 많지 않았 다. 권 법무사는 명의대여 척결 등 당면 과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을 분명히 제시하고, 나아가 몸으로 실천하는 법무사다. 그런 점에서 법무사지식공유센터 (Q&A) 밴드장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우리 업계를 위하여 더 큰 역할을 맡아 주었 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마지막으로 권 법무사의 인품과 업계에 대 한 사랑을 알게 해주는 그의 밴드 글 일부를 소개한다. “우리는 법무사로서 이 밴드의 회원이 되 었음은 누구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 니다. 정보와 사실을 대할 때 법무전문가로서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중략)… 누구든 견해가 있고 생각 이 있을 것이나 그것을 자제하고 객관성을 유 지하는 것도 성숙한 인격의 발로이고, 그것이 법무관련 전문자격사로서 필요로 하는 기본 자질이 아닐까 합니다.” 지식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직원 없이 혼자서도 모든 업무의 처리가 가능합니다. 직원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 당장의 수입을 위해 영업사무장을 둘 필요도 없습니다. 밴드를 활용해 차근차근 실무경험을 쌓고 거래처도 개척하면서 본직 중심 사무실을 구축해 보세요. 57 법무사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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