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7월호
“‘역시 법을 공부한 법무사라서 논리적이고 합리적’ 이라는 말을 동료 의원들로부터 자주 듣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호대 법무 사(경남회)의 첫마디다. 그는 지난 2018.6.13.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 지난 3년간 활 발한 도정활동을 펼쳐 왔다. “법무사로서법률지식을바탕으로한원칙에입각해 의안을 검토하고 심의하다 보니 의회에서 그런 평판을 듣 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 로는국민들에게법률가로서그만큼입법활동을잘하라 고부여받은역할이자의무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 법무사 출신 의원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늘 고민하 고 있다는 김 법무사는 지난 3.30.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의 회에 「경상남도 성년후견제도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5.13.,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 법 무사업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지난 6.15.(화), 멀리 경남 김해로 달려갔다. 화제의 주인공 김호대 법무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법무사출신도의원이발의하기딱좋은조례 김 법무사는 성년후견제도 이용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필 요와 요구에 부응하면서 법무사로서 법무사의 존재를 알리는 좋은 기회도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잖아요. 가 족 구조 또한 크게 변화하면서, 더 이상 이전처럼 자녀 들이 부모세대를 부양하던 시대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급속 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요. 한편으로 법무사의 역사가 올해로 124년이 되었지 만, 아직도 법무사를 잘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동료 의원들 중에서도 법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 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지만, 홍보 전문가도 아닌데 막상 그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 구에 부응해 우리 법무사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 다면 법무사를 위한 최고의 홍보도 될 것이라 생각했습 니다.” 그는 조례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찾아가 협조 를 구하며, 성년후견제도의 의미와 법률적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조례 통과의 논리를 차근차근 설득해 나갔다 고 한다. 이 과정에서 동료의원들이 “역시 법무사답다” 라는 평가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법무사 출신 의원으로서 저에 대한 평가가 곧 우 리 법무사 전체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료의원들의 평가가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보람 있 었습니다.” 김 법무사는 법무사라는 경력을 통해 의회에 진출 했지만, 의원 활동을 하며 ‘법무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 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가 이번 만남에 서 대국민 홍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 이유일 것이다. 그는 7,000여 법무사 모두가 자신이 처한 위치에 서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최고의 홍 보라고 강조한다. 한 명 한 명 직접 대면해 일을 처리하 김 법무사는 조례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찾아가 성년후견제도의 의미와 법률적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조례 통과의 논리를 차근차근 설득해 나갔다. 동료의원들은 “역시 법무사답다”고 평가했다. “법무사 출신 의원으로서 저에 대한 평가가 곧 우리 법무사 전체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동료의원들의 평가가 무척 기쁘고 보람 있었습니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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