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10월호

기를 구워 먹지 않는가. 중국의 경우도 1980년대만 해도 육 류 소비가 미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8년에는 무려 4배나 뛰었다. 둘째는 가축의 수송과 사료의 생산 도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이 있다. 가축을 이동시키거나 도살할 때 트럭을 동원해 야 하고, 가축에게 먹일 사료를 생산하는 것도 다 에너지를 쓰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이다. 가축의 수가 점점 늘어 나며 필요한 사료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셋째는, 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토지 용도의 전환 도 고려해야 한다. 가축을 방목하거나 사료 생산 을 위해 원래 있던 숲을 밀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규 모 벌목은 기존에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던 숲을 없애기 때 문에 온난화에 크게 기여한다. 채식주의, 온실가스줄일수있지만허점도많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 방지에 정말로 기여 하고 싶다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당장 채식주의자가 되어야만 할 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국제연합(UN)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IPCC)’ 자료에 따르면 가장 엄격한 형태의 채식주의인 비건 으로 전환하는 경우, 2050년까지 연간 80억 톤의 이산화탄 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탄소배출량이 연 간 500억 톤 정도 되니, 이는 총 배출량의 6분의 1에 가까운 엄청난 양이다. 이렇게 많은 양의 감축이 가능한 가장 큰 이 유는 토지 사용을 숲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인류가 채식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되 지 않는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봐도 100% 채식 주의 전환은 영양학적 측면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그뿐만 아 니라, 채식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다. 식물 기반의 비건으로전환하는경우, 2050년까지연간 80억톤의이산화탄소를 감축할수있다고한다. 총탄소배출량의 6분의 1에가까운엄청난양이다. 하지만채식이모든걸해결해주지않는다. 대표적인기호식품인초콜릿과커피만해도 온실가스배출량이굉장히높은작물들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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