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신록 사이로 걸어가는 비밀의 정원, 창덕궁 후원 창덕궁의 또 다른 힐링은 신록으로 가득한 후원이다. 창덕궁 전체 면적의 2/3가 후원이다. 숨겨진 정원이라 해서 ‘비원’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곳은 왕의 사색과 휴식을 위한 정원이었다. 후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부용지’ 일원이다. 네모난 연못에 동그란 인공의 섬이 있고 연못에 서 있는 ‘부용정(보물 1763호)’은 한 폭의 그림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 후원에는 제주도 가 원산지인 왕벚꽃나무와 개나리, 진달래,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등 봄꽃이 한창이다. 4월이 시 작되어 철쭉과 연산홍이 만개하면 후원이 더욱 화사해진다. 창덕궁은 전각과 후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각은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지만, 후원은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데,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 후원이 처음이라면 해설사와 동행하여 구석구석 돌아보는 게 유익하다. 창덕궁은 매주 월요일 휴궁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는 전각 입장료가 무료다. 그리고 들러볼 곳,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의 봄 창덕궁의 봄꽃을 돌아보고 나면 창경궁 꽃구경이 기다린다. 후원 입구 매표소에서 1천 원 을 내면 창경궁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에 완공되었고, 1 궁궐 마당에 수줍게 꽃을 피운 진달래 2 신록으로 가득한 후원은 창덕궁의 또 다른 힐링이다. 3 낙선재 상량정 앞을 하얗게 수놓은 매화 1 2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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