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란 경기침체 하의 물가상승을 일컫는 용어이다. 1970년 대 우리나라도 스태그플레이션에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 물가상승률은 18%였다고 한다. 단순히 경기침체라면 어찌어찌 버티면 되겠지만 정 치인들은 달리 생각할 것 같다. 1929년 미국에서 경제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은 1930년대에 케인스의 조 언을 받아들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공황 을 잠재우는 데만 무려 10년이 걸렸다. 미국은 덩치가 큰 나라답게 이 나라가 경기침체에 허덕이자 그 영향은 다른 나라로 급속하게 번져나갔다. 독일의 히틀러는 강도 짓, 즉 다른 나라를 침공해 그 나 라의 자원을 약탈하는 방법으로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 려고 했다. 독일은 5년 만에 대공황을 탈출했으니, 적어 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히틀러의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 향후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어 떻게 될까? 독일의 선례를 따라 어디선가 강도 짓을 통 한 약탈행위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치인이 나오지 않 을까? 바야흐로, 바람 앞의 촛불같이 세계는, 향후 사태 전개를 숨죽여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2019년 칠레 정부에서 지하철 요금을 1,320원에서 1,370원으로 50원을 인상하자 백만 명의 시민이 궐기 를 했다. 이들의 반응에 놀란 칠레 정부가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철회하고, 최저임금도 기존의 3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인상했지만, 시위는 그다음 해까지 계속 됐다. 요구 조건을 들어주고 최저임금도 인상해 줬는데 뭐 가 불만이라서 시위를 계속하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면 이들의 시위가 이해가 된다. 칠레의 상위 1%가 칠레 자산의 26%를 소유하고 있는 현실, 즉 불평등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칠레 시 민들이 격분한 것이다. 1789년 프랑스혁명의 원인은 계급에 따른 차별이 거 론된다. 그러나 속사정을 살펴보면 이는 부차적인 원인 에 불과하고, 실은 1783년 대규모의 흉작으로 프랑스 국 민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던 반면, 루이 16세를 비롯한 귀족과 성직자들은 호의호식으로, 그러잖아도 살찐 배 를 더욱 살찌우고 있었다. 프랑스 시민들이 여기에 대해 분노한 것은 물론이다. 세계은행 등에서 앞으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 48 발언과 제언 우리 사회와 법조, 업계에 대한 바른소리, 쓴소리 바람 앞의 촛불 스태그플레이션의 역사와 세계적 위기 주영진 법무사(인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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