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법무사 7월호

군군신신부부자자, 名實相符한 집행부 되기를 논어에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 는 글귀가 있다. 임금은 임금답게 백성들이 잘 살도록 하 는 정치를 하고, 신하는 임금을 잘 보필하는 신하 노릇 을 하고,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기관이나 단체든 책임자가 바뀌면 그 책임자 는 단체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다. 그 러나 막상 국가기관이나 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책임자의 임기가 시작되면 취임 전 공약사항은 흐지부지되고, 임 기 말에는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사례들 을 무수히 보았다. 국가기관에서 집행되는 업무는 공권력이라는 법적 권한이 주어져 강제력이 수반되고 일정한 예산이 배정 되어 그 결과의 예상이 가능하지만, 법무사협회의 경우 는 국가기관과 달리 그 업무 추진에 공권력과 강제력이 수반되지 않아 목적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장애요인들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 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작금의 법무사업계는 셀프등기와 전자등기, 유사업종으로부터 업무영역 잠식 등 여러 가지의 불리 한 여건 변화로 인하여 법무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 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앞으로 3년간 법무사업계를 이끌어갈 신임 이강천 회장의 취임에 대해 회원들이 거는 기대는 WRITER 하해성 법무사(경남회) 크다 할 것이다. 우선 새 집행부가 법무사의 위상 제고와 직역 확보 를 위해 산적해 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바,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신임 협회장을 보좌하는 새 집행부 임원들에게 도 오직 업권 보호를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에 성심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필자는 신임 협회장의 선거 당시 공약사항을 전 회 원의 중지를 모아 함께 이루어나가기를 바란다. 집행부에 서는 공약사항의 진행과정을 연도별·단계별 로드맵으로 작성하여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 는 통로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해야 할 것이다. 협회장은 협회장답게, 보좌진은 보좌진답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부여받은 직분에 부합 되는 명실상부한 역할을 다할 때, 법무사의 위상이 제고 되고 업무량도 증가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신임 집행부의 역할도 중요하 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법무사 각자가 업무영역을 확장 하고 개척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에 동참 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창조적인 업무 자세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새 집행부에 바란다 법무사 시시각각 발언과 제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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