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단계 : 소득 항목별 실행 계획 세우기 항목과 목표 금액을 정했다면 이번에는 실행 계획 을 세워야 한다. 먼저 연금소득은 굳이 실행계획까지 세 울 필요는 없다. 수령시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지 급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연금 외에 사적 연금 인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지급시기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가장 최소 기간인 5년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10년이나 20년으로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개시 연령을 미리 계획해 놓아 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기간에 많은 연금을 수령하 기보다는 고르게 배분하여 연령대에 따른 부족함이 발 생되지 않도록 잘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에 대해서는 다 음 편에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 보겠다). 두 번째로 실행계획을 세울 항목은 자본소득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본이 있어야만 한 다. 이 자본의 규모는 아무래도 다다익선이라 할 수 있는 데, 문제는 큰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금액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 을까? 필자가 계산해 본 결과 노후 자본소득을 위한 최 소의 자본은 ‘약 2억 원+α’ 정도로 추정된다. ‘최경자’는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의 약자다. 경제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가이드라인이자, 노후의 내가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퇴한 65세 이후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경제적 불안 없이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을까?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바로 최경자를 세우는 것이라 하겠다. 왜 2억이냐면 이는 투자 수익률과 관련이 있기 때문 이다. 우리가 투자를 통해 가장 기본적으로 얻고자 하는 투자 수익률은 ‘물가상승률+α’라 할 수 있다. 최소 이 정 도의 수익률을 거둬야만 내 돈의 현재가치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계속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기준은 약 5~6% 정도이다. 즉, 이 정도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다면 우리는 보 유 자산의 가치를 미래에도 계속해 유지할 수 있다. 2억의 자본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꼭 필요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즉, 연간 자본소득으로 1,200만 원 (월 100만 원)을 예상했을 때 5~6%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면 내게 필요한 자본은 최소 2억(1,200만 원 ÷ 6%) 이 되는 것이다. 만약 3억이 있다면 4%의 수익률만 올리 면 되므로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소득이다. 사 실 월 50만 원은 그렇게 크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현 재 일을 하고 있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다면 월 50만 원의 허들은 쉽게 넘어서리라 본 다. 그렇다면 50만 원+α의 소득이 가능하고, 이는 최경 자를 보다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17 2025. 05. May Vol.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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