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8월호

프로테제는 사용자의 지시나 목표를 이해하고 능동적으 로 후속 작업을 제안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한 솔 루션이다. 단순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문서 작성, 검토, 리서치 전반을 자동화하며, 개인화된 법률 업무 지원 기 능을 제공한다. 프로테제의 주요 기능으로는 지시어(prompt) 기반 문서 초안 작성 기능이 있다. 계약서나 소장, 동의서, 법률 메모 등 다양한 문서를 한 번에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초안은 플랫폼 내에서 수정할 수 있다.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핵심 조항을 추출하고, 누락·중복 여부를 분석 해 수정 사항을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 B2B 법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법틀’은 자사 의 ‘법틀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KT 사례를 중심으 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법무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KT는 약 10만 건에 달하는 계약, 자문, 송무 데이터를 법 틀 AI에 학습시켰다. 통합 검색, 유형별 분석, 자동 분류 기능을 활용해 업무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법틀 AI의 특징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이나 문장 연 결을 넘어, 계약서 조항 간의 법리적 연관성까지 파악해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을 주는 지능형 시스템이라는 점 이다. 기업 내에 축적된 계약, 자문, 송무 데이터를 법적 의미 단위로 분해한 이후, 이를 재구성·분석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A2D2는 법률 문서 분석 서비스 ‘AiLex’를 공개했 다. AiLex는 문서 파일의 개수, 용량, 형식에 상관없이 업 로드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디지털화하고 구조 법무사 시시각각 이슈와 쟁점 화까지 자동으로 지원한다. 판결문과 증거 자료 등 다양 한 법률문서를 자동 분류, 요약, 목록화하여 사건의 핵심 쟁점과 증거 목록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Amaranth(아마란스) 10 리걸테크 에디션’을 통한 법률업무 AI 전환(AX) 혁신 사례를 선보 였다. ‘아마란스 10’은 AI,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협업 툴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송무·자문·수임 관리부터 계약, 수납, 회계, 문서 관리, 일정 공유까지 법률 업무 전 반을 통합·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업무 전 과 정에 접목해 법률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 부문에서도 리걸테크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법원은 1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행위시법(처벌 규정) 을 제시하고 사건의 쟁점을 정리해 법관들에게 제시하는 기능을 담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여 기에는 △법률 자료 검색·분석, △재판 자료 및 쟁점 검 토·분석, △재판연구원 서비스, △음성 자료 문서 변환, △조정·화해 대안적 시나리오(옵션) 개발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9월,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은 형사 사법 절차의 완전 전자화를 위한 ‘차세대 형사사법 정보시스템(KICS·이하 ‘차세대 킥스’)’을 공식 개통했다. 차세대 킥스에서는 사건 당사자가 차세대 형사사법 포털(kics.go.kr)에 본인 인증만 거치면, 수사 기관에서 진행 중인 자신의 사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검 찰·경찰 간 사건 이첩 등으로 수사 기관이 바뀌어도, 바 뀐 사건번호가 확인돼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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