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10월호

부여받으면서 확인 차 발급받은 부친의 등록번호가 두 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나는 부동산등기용등록번호이고 다른 하나는 국 내거소사실확인서에 기재된 등록번호인데, 원칙은 이 두 번호가 일치해야 맞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도 서로 달랐다. 그래서 부친의 등록번호변경확인서를 추가로 발 급받아야만 했다. 이 서류는 취득세 납부 과정과 등기신 청 과정에서 꼭 필요한 서류가 되었다. 해당 기관 역시 두 개의 번호를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 시청에서의 당황스러운 발견 드디어 이제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출입국과 외국 인청에 가서 부동산등기용등록번호를 받고, 취득세를 납 부하면 끝! 출입국청에서의 대기시간도 길었지만, 마침내 등록번호를 받았다. “이제 정말 끝이다!” 기분 좋게 화성시청으로 향했다. 취득세만 납부하면 마지막 단계인 등기신청만 남는다. “취득세 납부하러 왔습니다.” 담당 직원이 컴퓨터를 확인하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 었다. “어? 이상하네요. 요청하신 등기부와 건축물대장을 보면 지번이 123번지인데, 저희 세무 시스템에는 125번지 로 나와 있어요.”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현실의 상황은 이랬다. - 건축물대장 지번 : 123번지 - 건물등기부 지번 : 123번지 - 시청 세무시스템 지번 : 125번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요. 건축물대장이 변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무 시스템이 업데이트된 것이죠.” 뜻밖에 나타난 복병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확인서를 발급해 드릴 수는 있는데, 시간이 좀 걸 려요.” 또다시 기다림이 시작됐다. 59 2025. 10. October Vol.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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