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상철(尹相哲) 법제연구위원을 추모하며 561 「스코틀랜드 환상곡」으로 막연히 동경의 대상이었던 장소가 현실로 다가왔다. ‘북쪽의 아테네’로 불리는 에든버러에서 제7회 세계성년후견대회가 열린 것이다. 제5회 세계성년후견대회가 2018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한국 성년후견지원본부로부터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연락을 받고, 등록 신청하여 전야제 행사 및 첫날 행사에 참석했었다. 행사 중 먼발치에서 보거나 다소 머쓱하게 인사했던 한국 전문가들을 스코틀랜드에서 반갑게 만났고, 그저 가벼운 관심으로 들었던 외국 전문가들의 발표를 지척에서 경청하 고 몇몇 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스타터(Starter)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6월 6일 오후 4시에 한국 성년후견 전문가들과 함께 스코틀랜 드 정신건강복지위원회(Mental Welfare Commission for Scotland)를 방문하여 위 원회의 기능과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영국 공공후견청장을 통해 한국에서 미리 방 문을 조율했다고 한다). 정신건강복지위원회는 「정신건강법(Mental Health Act)」에 의해 설립된 법인으로 스코틀랜드 정부를 포함한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법령의 작 동 및 실행을 감시하고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스코틀랜드 공직 임명 규정에 따라 스코틀랜드 장관에 의해 임명되는 이사장과 7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정신건강 및 장애 서비스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위원회에 전달한다. 복지위원회 관계자들도 이번 대회의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였다. ■애피타이저(Appetizer) 성년후견 관련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인 세계성년후견대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9일까 지 사흘간 3개의 전체 회의와 6개의 분과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도 성 년후견 관련 분야의 교수, 법조인 등 14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이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 포스터 게시 등 열성적인 준비가 돋보였다. 참석자 모두가 우리 사법제도를 알리고 세계적인 추세를 배우는 데 적극적으로 최선 을 다했다. 한국의 성년후견 분야도 세계 무대에서 서방 선진국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 루고 활발한 교류를 나누고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