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개가 자신이 다스리던 상주성 (i成)을 버리고 고려로 떠나자 백제군은 이때를 이 용 싸움없이 무혈로 그 성뿐아니 라 주변 고 을까지 단숨에 점령하는 개가를 올렸다. 요 즈음 방영중인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 나오는한 장면이다. 우리가 어렸을 시절, 불과50여년전만 해 도 소일할 장난감이 없던 때 라 마당 한가운 데에 선을 고어 네땅 내땅을 구분한 후 땅 뺏기 놀음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근세에 들어오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영토 빼앗기 씨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남의 나라 땅을 많이 빼앗아 영토를 넓히고 대제국을 건설하는 것이 국가의 지상목표였고 임금 의 최대덕목이었다. 새삼스럽 게 웬 진부(陳 腐 : staleness)한 땅 빼앗기 이야기를 하 느냐고 반문할 분도 계실 것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위와 같은 땅빼앗기 전 쟁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고대신 직역간 전 쟁이 새로 등장하였다. 기회만 있으면 자신 의 직역을 넓히려하고 타직역을 침범하여 자신의 직역으로 만들려한다. 그러다보니 상대편에서는 목숨을 걸고 이를 지기려하 고 방어전략에 부심하게 된다. 더욱이 내년 의 양대선거를 앞두고 각 직능단체는 자신 의 직역을 고수하고 넓히려는 전략 차원에 서 막강한 단체의 힘을 배경으로 정치권에 입법정원등 유,무형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 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자신의 직역(땅)이 한 순간에 남의직역(땅)이 되고 마는 황당함을 겪을 수 있다. 최근 의약계사태를 비롯 각 분야가 뒤를 이을 전망이고 심지어 재야법 조계의 일각에서도 위 문제로부터 일부 자 유롭지 못한 느낌을 준다. 각단체마다 직역침범을자행할때는 이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고렬사한 논리로 포장하 는 견강부회(奈强附會還-서슴치 않는다. 아무리 번지르한 말로 정당겅을 포장하여 도 자칫하면 국민들에게 밥그릇싸움으로 비쳐져 그 직역에 대한 불신먄을 증폭시키 고 요즈음 우리사희에 짙은 안개처럽 깔려 Ol..1= 서亡 ‘저게 아닌데’라는 기류를 제거할 수 없다. 직역이란 고만이 가지는 전문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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