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법무사 11월호

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사방은끝없이 펼처진 푸른바다, 수평선이 바다와 하늘 사이를 갈라놓아 시 야에는 온통 바다, 하늘, 구름 뿐이 니 선상에서 보는 대자 연의 웅장함에 새삽 감탄한다. 배는 쉬지않고 속력을 더해 달리고 이따금 지나가는 대형 선박들이 나타나면 반갑게 바 라보는데 그것도 잠시 금세 멸어져 한점 물 체로 수평선 넘어로 사라진다. 오후들어 중국 영해에 들어왔는지 조업하 는중국 어선단을볼수 있고멀리 이름모를 섬들도더러보안다. 20여시간의'항해 끝에요천진항 외항에 다다르 니 대형 회물선의 왕래가 많아지고 고 속에 우 I . . . ... ~ I 리 한전해운전 컨테이너선듀보여 반갑다. ’ 옛담 같오면 중국 영해에 우리 국적선은 `k 취항할 수 없었을텐데 세상 많이 변한 것을 ` ... 기 실감한다. 천진항에 입항하여 선상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7시 경 하선하니 실로 하루만에 흙을 밟 아보니 생기가 돈다. 역시 사람은 흙에서 살 아야하는가보다. 북경으로 이동하여 만리장성, 자금성, 천 안문광장, 천단공원, 용경협 등 역사유물과 명소를 두루 관광하며 그 웅장한 규모에서 대국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북경관광을 마치고 천전으로 돌아오는 버스 에서 바라본 풍경은 끝없이 넓은 평야에는 수 수, 옥수수, 해바라기 등 맡 작물과 어디 를 봐 도 버드나무와 미루나무 숲이 니 중국 농촌풍경 을 楊柳村이라 했던 옛 글귀가생각났다. 천전에서 1박하며 값싼 농산물(주로 찹깨) 을 선물로 준비하고 다시 천인호 편으로 갔 던 바닷길을 되돌아 인천으로 귀항해 오후 2 시 하선하니 아쉽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던 선상생활은끝났다. 편도 20여시간의 항해는 좀 지루한 감도 있었으나, 배에는 활동이 자유로운 넓은 공 간이 있고 대기에 집하니 비행기의 좁은 공 ’ 간 보다는 편한집도 있다. 항공편으로 하는 여행立' 좋지만 여객선을 l I ' , 이용한,관광도 나름으로 멋과 여유로움이 있 , ' l t 고 비용도싸한·번권해 보고싶다. 더욱마음이 통하는 친구와함께라면 선상 에서 나누는 한잔 술은 오래 간직될 즐거운 추억 이 될것으로 믿는다. 김 계 수1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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