吐含山 기슭에 佛國寺 지어 나라의 隆盛과統一을 바라면서 金大城이 축대 쌓아釋伽塔에 功들이나 미흡하여 多寶塔세웠으나 그래도모자라石窟庵 지어 관음보살모셨는데 마침내 듯 이루어 三國統一 이루었다. 東海龍王 돌보시어 나라가 융성하고 百姓이 노래하며 太平을 이루었네. 못난 後孫 안암지 파고 포석정에 술뭇 파서 표주박술잔 띄워 기생과 노닐면서 도적떼가들 끓고 경원군사침공도 총신의 바른 간언 귀담아듣지 않아 망국을 자초하여 半月域이 무슨소 용이 있으랴만 호무러진 흙성에는 雜草만 무성하여 지나는 길손이 세월의 무상을 뉘라서 닷 하랴. 모든 것이 自業 自得인 것 千年古都 徐羅伐은 後係들의 돈벌이 유산으로 형편이 달라졌다. 南山 三陵에 누워 계신 先代주인 후회한들 무엇하냐. 栗谷의 양병책을못 배웠음은시대의 탓이던가. 百姓을 생각하고 미래에대비함을 지금인들 다를리 없거늘 國民 의 목소리를 왜 못듣는가. 』 -,r_ - - - ~ 권세는 유한하고 명욕은 한정인데 욕심을 뭇 버립은 무슨 이유인가. 半月 域 흐무러 진 담벽 에 구르는 落葉을 밟으며 人生 無常을 새삼 느낀다. 아!가을인가보댜 . 박 찬 규|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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