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영 I "b'" I 에 | 세 | 이 | 隨 想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말까지 4개월간이 엽기(}置期)이다. 4년멘에 돌아오는 금년 순환엽장(循環臘場) 이 경상도(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순) 인지라 경상복도 도청에 수럽허가신청을 하였 으므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쎈’’(11세된 영국 산 포인터벌- 차(뉴코란도)에 싣고 토요일 주말 여행을 겸하여 부부가새벽 5시에 늘출발했었 다. 옆좌석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 를 주고 받다보면 전라도 해남길 땅끝도 멀지 아니했고 경상도 의성, 청송도 고렇게 지루하 지가 않지만 가끔씩 옆자리가 비어 갈 때는 왠 지 졸음도 잘 오고 지루하기 때문에 휴게소에 자주 들려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고렇다고 나 먄 마실 수 없어 객「'에게 어묵과 고기꼬치를 먹이게 된다. 사냥지에 다다라서는 “쎈’’은 엽견이기 전 정 말 훌륭한 나의 동망자가 된다. 내 명령에 가시덤불속도 서슴없이 기어들어 수색 후꿩의 위치를찾아 숨을죽이고 머리를 고쪽으로 향한 재 다읍 동작을 재빨1-리 하려고 앞다리 한쪽을 들고 곧게 세운 꼬리 끝부분만 을 살랑살랑 혼들며 ‘‘여 기 꿩이 숨어 있다”고 포인(point)하는 고 모습, 나는 이때를 놓칠세 -致 라 쏠 위치를 정하고 나『'하고 ‘‘쎈”을 돌진케하 면 비로서 꿩이날고 40내지 50미터쯤 날다가 땅에 떨어져 퍼득거리거나 설맞아 비호 같이 기 어서 도주할 경우일지 라도 냄새로 추적하여 기필코 물어다 나에게 받치려는 임무를 충성스 럽게 수행한다. 그러면 나는 이 보답으로 즉석에서 내장을 꺼내주게 되지, 이러할 때마다 나와 갯l"은 사 랍과 짐승이 아니 인간과 동물간의 영적교감과 우정이 통하는 깊은감회를 맛본단다. 고러나 다시 고속도로상을 달릴즈음이면 지 독한 방귀 냄새를 풍겨 고욕스럽계 할 때엔 지 난날 고렇게 멋지고완벽했던 떤『'의 포인였음 에도 불구하고 내가 혓 쏘아 비웃듯 유유히 멸 리 날아가는 꿩을 쳐다보며 실망한 ‘‘쎈’’이 흥분 끝에 고 뒤를 쫓으면서 나에게 ‘‘바보 바보’’라고 울부짓는고소리가온산골짜기에 메아리치계 하여 민망스러워 했던 고때의 고 생각을 하며 참고 견디어야하는 인내도보여야한다. 이렇게 같이 꿩, 청동오리등의 사냥터를 찾 아 해멘지 어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유난히 방귀를 잘도 뀌어대던 떤l"도 이제는 은되할 나이가 되었으므로 이번이 마지박 동행일것 같 아 이별의 아쉬움과 금넌 엽기 또한 마지막주 일이기도 하여 좀 색다른 마무리 사냥을 하고 :::: £ 대만법무사럽~ 73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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