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법무사 8월호

북청물장수 는 대중요법적 인식이 법률의 생활화라는 구호를 무색케 하고 합리적인 사건해결을 어럽게 만든다. 그 결과 예방적 처방 단계에 비 법조인이 해결사 로 등장하게 될 여지가 많고 따라서 사건이 법조인 손에 닿을 무렵이면 쟁송은살기 아니면 죽기 형국 을띤다. 이런분위기에서 법조인이 일반인들로부 터 칭찬은 고사하고 욕을 먹는 것은 당연 한지도 모른댜 고래도 목구멍은 포도청. 파이쟁탈전의 증후군이 법조계 대내외에서 나타 나기 시작했다. 우선 대내적인 경우. 종합건설(?)업체를 경영하는 형님이 면허의 우월 성을 내세워 아우가 운영하는 단종하청 업체의 도 배, 이장등 자질구레한 일감에 눈길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동생(볼 부은 얼굴로). 형님, 우리가 협정한 안건내 하한선을 고런 식으 로 허물면 우린 어쩌란 말인교. 체면좀차리소. 형님(연민과짜증이 교차하는 일굴로). 동상, 지금은장자단독상속시대가 아니여. 아글씨 나도 힘겨우니 동상이 쪼까 양해해 줘야 쓰갔구만. 재야 법조인간 이런 부조화야 아직까진 내흉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사태가 이와는 좀다른듯하다. 68 滋士8월 명예(낯 간지러우시다면 직업윤리라불러도 좋습 니다) 실추가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니 고약한북 청 물장수의 예를 들면 쉬이 이해하시겠습니까? 시의 고급 양의 동서를 떠나 가전자 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불로장생을 실현하는 것이었을 더. 불로장생의 근간의 하나로 좋은 물을 마셔야 한 다는 믿음이 북청 물장수의 출현을 가져왔다. 진짜 약수를 길어온 물장수라면 물값을 제대로 받으려 하고 물을 물쓰듯 하는 자를 보면 나무라기 까지 하는법. 그런데 물장수가 늘어나 공급이 수요를 능가하자 양심불량의 물장수가 놀어나기 시작했다. 수돗물을 약수라고 속여 파는 것은 에교쯤이고 이젠 아예 분뇨탱크에 논빼미 물을 길어와 헐값에 방매하는것이댜 고객이 배달이라도 나 항의를 하면 잘만 씹어먹 으면 뻔데기 보다 고단위 비타민 계제(劑製)가 될 대장균을 성급하게 먹는 바람에 체 하였다고 얼머 무린다. 그렇다고 수요자들이 진실을 모르겠는가. 더러는 고객에게 똥물을 먹인죄로똥물을 뒤집어 쓰고 똥통에 들어가는 물장수가 생겨났다. 이는 사필귀정이라논외에 두더라도문제는 다른 데 있댜 영변 약산에서 약수를 길어 오는 북청 물장수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봇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돌팔이 브로커와 연종합횡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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