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법무사 8월호
벌겋게달아오른속 달래려 얼음동동뜨는메밀묵탕먹는데 수척한메밀꽃같은어머니 내 안에들어오시네. 하늘녹아내리는뙤약볕으로 바다처럼흐르는땀이 밭이랑마다사태지는데 땀 망울망울소금꽃 피어 푸른달빛정한( 情恨 )으로 일렁이며부서지나니 메밀묵은내 속에응어리진 어머니의땀방울 자식모두떠난시골집 뒷동산묵정밭에는 메밀꽃파도처럼출렁이고있겠지 메밀꽃머리에이신어머니가슴에도 시퍼런강물이달빛으로흐르고있겠지. 원영래│법무사(춘천회) 메밀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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