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법무사 10월호
대한법무사협회 75 나는충신열사도아니요 애국지사도아니고, 그렇다고놀고만먹고사는건달도아니다 그저나의직업에충실한동반의세계에 내길을 걸어가는인생나그네이다. 희노애락의모든사연들의 마음이란속에서나를발견하고저꿈꾸어본다. 마음의한구석에내가누구인가자아를발견해본다. 별볼일없는한자유직업인뿐이다 스스로함정에빠져보고나만의괴로움에 흰머리가저절로나온다. 무엇때문일까! 하루에삼식을그대로하고 사는모습도남과다를 바없다. 산은산이요, 물은물이다. 어느고승의화두가내 삶을영취해본다. 나는누구일까! 그저멋없이사는인생의낙오자일뿐이다. 걱정없이살고자하는인생의황혼기를맞는 노령의기력없는슬픈 사연을가진 이슬맺은한이맺은 인생이다. 다음세계는어디로갈까! 궁금하고답답하다 다만지옥에가는것만은 용서해주었으면하는마음뿐이다. 하느님의사랑, 부처님의자비, 공자님의인, 사랑과자비, 인이한덩어리로뭉쳐 내가없고네가없는서로가서로를미워하지않고 광명천지의빛과소금이되는세상에서 잠깐이라도살다가괴로움과부끄러움이없는 천국낙원에들고싶은심정이다. 허나, 찢어지는가슴한구석에자리잡은 인생의만루에서무엇이정도인가를 나는발견하였노라. 예수님, 부처님, 공자, 맹자님찾기전에 나라는사람마음이란존재가어느곳을향하는가 고귀하고정확하고정정당당한구김살없는 숨김없는진리의삶속에나를꼭빠뜨리고싶다. 저하늘을보고한점부끄럼없는 나의모습을봤으면한다. 양 태 훈│법무사(광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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