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5월호

대한법무사협회 65 ▶▶ 산행수감(隨感) -약수터가는길 산행수감(隨感) - 약수터가는길 - 동이트는새벽녘이른봄산속숲길 내가희엿이젖는길열어혼자서약수터간다. 이제막예서제서잠깨는숲속나무, 나무들. 저우람하게둥치큰느릅나무산사내는절로온 몸에힘이솟구치는지연신두팔을내대며거들먹 거리고 오리나무아이들한 떼 뭐라화들짝소리소리지 르며달려나온다. 곁에서계신근엄한 박달나무할아버지는의젓한 품으로자꾸만위엄을떨며호통호통이시고마치 혼자서내내산을지키신듯하다. 이 산속젊은수사처럼엄숙한아침고요한명상 에서아직빠져나오지못한굴참나무청년하나바 로눈에찬다. 또 누가볼세라정숙히돌아앉아몸맵시다듬는 설널레나무(찔레) 아씨는마냥모습이 새뜻하기만 하다. 살결흰자작나무아낙네들은저리들모여서뭔지 쑥덕대고들있다. 隨│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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