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7월호

<지난호에이어> Ⅴ. 2월4일 오늘은 24절기상 새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 이다. 날씨가맑고화창하여기분이상쾌하고앞 날에대한예감이좋다. 인공폭포와연못이아름 다운일본식 정원이 볼만한 호텔에서정원을 감 상하면서 아침식사를 하고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여행객들을위한에이산면세점으로버스를 타고이동하여최신소니디카등몇가지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물건들을구입하고나서일정에 따라정해진관광에나섰다. ‘닛코를보지 않고일본의 아름다움을말하지 말라’는말이있을정도로닛코(日光) 국립공원은 일본을대표하는명승지이다. 닛코에서도유명한 동조궁(東照宮)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으로도쿠가와이에야스를모신신사다. 신사(神社)는 금박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채색 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어 현란한 모모야마(桃 山)문화의전통을 이은에도(江戶)초기의공예기 술의 진수를 엿보게 한다. 신사건축과사원건축 이 혼연일체를이룬일본건축사상찾아보기힘 든독특한양식을보여주고있다. 1616년에죽은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의 유해를그의유언에따라다음해일광(日光)으로 이장하게 되었는데 오늘날의 도쇼구(東照宮) 모 습은1636년 그의손자인 3대장군가광(家光)이 조부에 대한 극진한 존경심으로 비용은 생각지 않고 사전(社殿)을 신축하고 호화롭게 장식하였 다. 공사에는 1년 5개월이 걸렸으며, 건축비용이 현시가약 400억 엔이나들었고, 공사에종사한 인원은연인원450만명이었다고한다. 동조궁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제일먼저 보 이는건물이신큐사라고하는마구간으로중인방 5면과서쪽3면에조각된원숭이8태상이유명하 다. 인간의일생을풍자한것이라고한다. 8태중 2번째가인구에회자되는데수수께끼같은형상 을 하고있기때문이다. 3마리의원숭이중첫 번 째 것은두 손으로귀를, 두번째원숭이는두 손 으로입을, 세번째원숭이는두 손으로눈을가 리고있는이유를알수가없다는것이다. 생각건대태어나서성장하면서보고듣고말할 때, 보는것, 듣는것, 말하는것을지혜롭게가려 서 해야생명을 보전하고건강하고건전하게성 장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원숭이가 말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신앙에서 장식되었다 고한다. ‘일광을보지않고좋다는말을하지말라’라는 말이있을정도로일광이번영을누린것은도쿠 가와이에야스의유언에 따라그의유해를 일광 으로 이장하고 동조궁을 만든 뒤부터인데, 일광 은 동경에서정확히 북쪽에 있는관계로 자신이 죽어서 북두칠성신이되어일본을 영원히 지켜 주겠다고했다고한다. 대한법무사협회 65 ▶▶ 일본일주여행기(Ⅱ) 동조궁양명문 일본일주여행기(Ⅱ) M수상/일본여행기65~69P 2007.7.31 5:3 PM 페이지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