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7월호

자를쓴다. 우리나라 한계령보다도 더 높고 험준하고 긴 꼬불꼬불한고개길을버스를 타고한참을 올라 가니, 해발2484미터의난타이산(男體山)이분화 할때흘러내린용암이대곡천(大谷川)을막아해 발 1270미터 높이에 둘레 21킬로미터의 거대한 쥬젠지호수를 만들었고, 그 호수의 물이흘러내 리면서일본3대폭포중의하나인높이99미터의 장대한게곤폭포(瀑布)를형성한것이다. 엘리베이터를타고폭포아래쪽으로내려가낙 하하는폭포수를올려다보니거대한하얀물줄기 가 힘차게쏟아지는것이장관이고, 한층박력이 넘치는것을느낄수있었다. 우리는폭포라고하는데일본에서는비오는모 양 롱(瀧)자를써서물이쏟아져 내리는것을표 현한것을볼때그나라사람들의의식세계를우 리와비교해볼 수 있는좋은자료가될 수도있 을것 같다. 폭포가쏟아지는절벽은용암이형성한특이한 방사상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산이 깊고 험하여가끔원숭이들이출몰하여사람들의얼굴 을할퀴기도한단다. 사람의모습을찾아볼 수 없는호수에는유람 선들은 봄이오기를 기다리며꽁꽁얼어붙어있 었고, 쌓여있는눈 더미위로살을에는듯한찬 바람이 휘몰아치고, 진남색의호수는 더욱 넓고 푸르게보였다. 어디를가든사진이중요한것 같다. 여기서도 언제다시오겠느냐며우리일행들은열심히 기 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 하면서 웃고떠들고하는즐거움도여행중빼놓을수없 는즐거움인것같다. 일본의 대표적인 신사와 사원을 두루 살펴보 고, 또한대표적인자연명승지를두루유람하였 으니, 오늘 저녁에는 일본 전통 옷을 입고 전통 음식을먹고전통다다미방(和室)에서잠을자면 서 온천을즐기는마지막일본체험일정이남아 있어그 기대에 설레는 가슴을 진정하면서목적 지를향하여 달려가는버스에 몸을맡기고 엄습 하는졸음에어쩔수없이조용히눈을감았다. 저녁어둠과 함께 버스가 도착한 곳은 센다이 공항이 가까운 후쿠시마현(福島縣) 후쿠시마시 (福島市) 카무로미마을아나바라온천지대에있는 요시카와야(吉川屋) 호텔이었다. 이 호텔의 총주방장‘쿠마모토타츠토시’라는 사람은 일본후지텔레비전계열의 굉장한 인기 프로‘요리의철인’에도출연했을정도로훌륭한 솜씨를 가진젊은천재요리사로연출의 아름다 움과맛의섬세함이정평이나있다고했다. 아나바라온천은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섭씨 61도이며, 나트륨, 염소, 유산이온, 칼슘등의성 분이있어류머치스성질환, 만성소화기질환, 피 부병, 부인병, 타박상등을치료하는효능을갖고 있단다. 남성대욕탕, 남성노천탕, 여성대욕탕, 여성노 천탕, 실내수영장등 시설이다양하였는데, 매일 남성용과여성용을표시한입구간판을바꾸어놓 기 때문에음양의기운을번갈아가며받을수 있 대한법무사협회 67 ▶▶ 일본일주여행기(Ⅱ) 겨울눈속의게곤폭포 M수상/일본여행기65~69P 2007.7.31 5:3 PM 페이지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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