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법무사 7월호
질풍노도(疾風怒濤)의시절을지나장년기를거 쳐 지금까지살아오는동안나에게늘 자극과격 려, 용기를준죽마지우(竹馬之友) 중에“인생대장 정”을즐겨말하는벗이있습니다. 그 친구는고금의동서양에대한역사, 지리등 해박한지식과사상, 시공을넘나드는고담준론, 우주와인류, 민족의미래에대해흥미진진한예 측을하였습니다. 또한 인생이모작시대(人生二毛作時代)를강조 하고유유자적한생활을하고있으며, 지적사회를 멋있게선도하곤하여우리동창들중에서기인이 라고불리곤합니다. 오늘은어려운여건속에서도흔들림없이성실 하게인생대장정을마치고빛과소금역할을하시 고가신분들, 역사와민족에큰자취를남기신분 들을그리며오래전부터구상했던이 글을써보 려합니다. 저의작은방에는“인생대장정의길을찾는다” 라는제목의사진을붙여놓고있습니다. 일본 군부대를탈출한 뒤 서안(西安)에서OSS 미군첩보부대훈련을받을당시의“돌베개”저자 인장준하선생님과“대장정”저자인김준엽총장 님의모습입니다. 두 분의모습을보면서나약해지고비굴해지려 는 자신을채찍질하면서인생대장정의뜻을되새 기곤합니다. 인생대장정은여러모로돌아볼수있겠지요. 가난한 종갓집의 종손으로 태어나서 가족들을 위해당신의모든것을희생하고평생을독립, 자 존, 겸손으로지내시면서자신에게는엄격하고이 웃에게는늘봉사와성실로지내시던아버지의인 생대장정을되돌아봅니다. 1972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는 후손들에게많은정신적유산을남기고한세대를 마감하셨습니다. 암울했던일제치하에서시골보 통학교를졸업하시고당시도내에서유명한명문 70 法務士 7 월호 隨│想 인생대장정(人生大長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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