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법무사 3월호

대한법무사협회 73 ● ⊙ ● 골프(Golf)의 魅力 지금도그때를생각하면등골이오싹해진다. 비기너가처음골프코스에나가면친절한캐디 도있지만대개는업신여기고초보자가무겁게왜 골프채는다넣고왔느냐고핀잔을주기도한다. 공을어떻게쳤는지스코어가얼마였는지모르 는것은물론캐디의눈치만보느라정신없이운동 을마쳤던기억이난다. 골프는자기자신이플레이하고심판하는싸움 이기때문에더할수없는신사의스포츠아니겠는 가? 그래서2~3번같이골프를쳐보면그 사람의 성격과됨됨이를알수있는것이골프이기때문에 사업하는사람이거래처상대방을파악하기쉽다고 한다. 골프는사람들의성격을가장극명하게드러냄 과동시에순식간에서로를친하게만들기도한다. 라운딩시작하기전이미출발지부터같은승용 차를함께타고1시간넘게달리며담소도하고, 클 럽하우스에서커피한잔하고약5시간동안한평생 같이살듯이초록잔디밭을약7km를걷고많은이 야기를주고받다보면어느덧18홀을끝낸다. 그리 고나서샤워도같이하고간단한맥주까지곁들이 니이래저래친해질수밖에없다. 거기에다좋은공기마셔좋고, 몸과정신까지좋 아지니이런운동이어디있겠는가. 그러나골프가신사의운동이긴하지만매너가 엉망인사람들도많다. 골프치는사람의형태는여러가지의유형이있다. 이따금씩스코어를하나씩줄여서말하는사람, 몰래공을건드리는사람, 자기가스윙할때는조용 히하라면서남이스윙할때는일부러큰소리내는 사람, 또한연습스윙을여러번하여시간을끄는 사람, 또한티그라운드에서면깊은생각에빠져시 간을끄는사람, OB난볼을찾는다며주머니에서 몰래꺼내놓고공을찾았다고하는사람(오리가알 을낳았다고한다) 별의별사람이다있다. 또한스코어에너무집착하여동반한캐디와따 지기좋아하는사람, 이러한골퍼는캐디가골프백 에몰래별표를표시하여다음캐디에참고하라고 한다. 별표시가3개있는사람은요주의인물이라 고한다. 그러나골프는너무빠른행동도좋지않고생각 이많은것도좋지않다. 장고끝에악수둔다고…골프는단순명료한것 이명답인것같다. 골프장에서기량을겨루는골퍼가모두나름대 로골프이론에일가견을가지고있다. 하기야주말에멋진옷차림을하고제딴에는멋 진 스윙폼으로백구를날리는호연지기(浩然之氣) 속에어찌마음을활짝열고웃어넘기는조크한마 디없겠는가? 골프란예민한운동이라, 기분이들떠골프백을 들고집을나서는데또운동가느냐고마누라가한 마디한다면그날의스코어는엉망일수밖에없다. 또한내기골프에서상대방친구가너왜폼이그 리엉성하냐고하였다면그말한마디에본래의스 윙폼이무너져몰락하는것이골프의특성이다. 아주친한사이가아니면라운드중에는절대로 전수나지도하려고하면큰실례가아닐수없다. 골프란이상하여친구중에는앞에연못만만나 면아무리신중을기하여도공을연못에빠트린다 는이도있다. 의학용어는잘모르지만공수병(恐水 病)환자라고한다.친구보고돼지머리갖다놓고고 사를지내라고여러번권유를하였는데치유가되었 는지모르겠다. 남덕우전장관께서는초보시절공이벙커에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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