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법무사 3월호

74 法務士 3 월호 隨│想 지면점잖게꼭 티를꽂고티샷(본인은정당한줄 알고)을하였으나같은동반자가감히말을못하였 는데어느날박대통령이지적을하고나서고쳤다 는일화도있다. 골프만큼고민스러운운동도없다. 어제는잘 맞다가도오늘은안 맞고, 오늘은잘 맞더라도내일은또기약할수없는것이골프다. 전반에는잘맞다가도후반에는안맞아속을태 우기도한다. 공이맞지앉는핑계는99가지가넘는다고한다. 힘으로거리만내려고하면정확성이떨어지고, 정확을기하려면거리를손해보고, 이래저래어려 운운동이기때문에매력이있는지도모른다. 골프에너무빠지다보면사업도소홀해지고집 안경조사에도소홀해져죄송스러울때가많다. 경험상골프에빠지게되는경우는여러가지이 유가있겠지만그날멋지게백구를날리고스코어가 예상외로잘나오면신이나서다음주에또예약을 하고그날스코어가나쁘면회환과아쉬움때문에 다음엔잘쳐야지하면서또필드에나가게된다. 골프는우스꽝스러운유머도많다. 골프장근처 길가에영구차가지나가는것을목격한골퍼가갑 자기묵념을하고있어다른동료가왜그러느냐고 물으니실은집안어른의장례식이라고하였다는 너무과장된유모어가많다. 골프와치매에서, 초기증세 1. 그늘집에서모자를놓고나온다. 2. 짧은파3홀에서드라이버를꺼낸다. 중기증세 1. 회원인데비회원란에다이름을쓴다. 2. 다른사람팬티를입고나온다. 말기증세 1. 깃대를들고다음홀로이동한다. 2.벙커샷후에골프채대신고무래를들고나온다. 일간지에실린인터넷유머이지만제발이런일 이없어야하겠다. 골프구력이약20여년이되지만골프실력이마 냥 향상되는것은 아니다. 골프실력은초보핸디 30으로시작하여어느정도정상근처에갔다가나 이가들면도로핸디30으로끝난다고한다. 일생에한번올까말까한다는홀인원을안성CC 6 번홀에서1999. 10. 21. 행운이찾아온일이있다. 홀인원확률은어느수학자가컴퓨터로계산하 여보니13,00분0의1의비율이라고한다. 이홀은인연이깊다. 홀인원하기약1년전쯤친 구들과라운드하는중갑자기산토끼가나타나잡 을기회가있었으나산토끼를살려준일이있어홀 인원의행운이있었지않았나생각이들기도한다. 옛말에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 라는말이있듯이, 어느골퍼가OB날볼이운좋게 나무에맞고페어웨이에떨어지면평소에적선을 많이했기때문이라고동반자들이부러워한다. 경험상홀인원은실력보다는운이따라야행운 이올수도있다. 골프의기량은직업과도관련이어느정도있는 것같기도하다. 예컨대 사진작가는언제나 피사체와의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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