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법무사 12월호

70 法務士 12월호 隨│想 (1) 세월은언제나여기있고, 사라져가는것은인 간들인 것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왔다가 언젠가는 떠나가야 하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헤어지는 연 습”,“떠나가는연습”을해야한다고한다. 이 세상을 영 이별하는 것을 죽음이라 칭하는바, 이 세상에 온 사람은 가기 싫어도 떠나게 되며, 이 세상에오고또가는일은인간의소관사항이아닌, 신(하나님)의 주관사항이므로, 이 세상에 왔다가 인 간이임의로생을포기하고가는것즉, 자살은신의 주관 사항을 침범하는 잘못된 인간의 행동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이세상에와서삶을사는동안누리는복 이다섯가지가있다고하는바, 첫째가수(壽)요, 둘 째는 부(富)요, 셋째는 강녕(康寧)이요, 넷째는 유호 덕(攸好德)이오, 다섯째가 고종명(考終命)인데, 그 중맨끝자리에위치한고종명의복이제일큰복이 라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이 제일 부러워하는 복은 부귀영화의 복보다도 임종의 복이 제일 큰 복 이라고우리네조상들은가르쳐주셨다. 인간이 40고개를 넘지 못하면 요절(妖絶)이라 하 지만, 병상에누워서백수(白壽)하는일은오히려불 행이라하겠다. 과도한부의축적은오히려불안의씨가될수있 고, 자기의 주변에서 발생한 일들이 충격적이거나 마음의 큰 상처가 되어서도 아니되며, 언제나 이웃 을 보살펴주는 후덕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겐 평 안한임종이올수밖에없을것이다. 오고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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