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법무사 6월호

72 法務士 6월호 隨│想 서로 버리고 떠나지만 진정한 친구는 곤궁과 재 해를만나도서로돕고뭉친다고했다. 이것을원문을옮겨보면이렇다. 이리합자 박궁화환해 상기야(以利合者 迫窮禍 患害相棄也) 이천속자 박궁화환해 상목야(以天屬者 迫窮禍 患害相牧也) 심영록장자외편(心影錄莊子外篇)에있는말 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생활을 통하여 보면 처 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경제생활로 일관하고 있 다. 헌데 복과 화는 마음대로 부르고 피할 수가 없는 것이지만 매사에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복이 따르고 이기적이며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항상 화가 따른다고한다. 고전(古典)에 의하면 주중불어(酒中不語)는 진 군자(眞君子)라 했으며 재산분명(財産分明)은 대 장부(大丈夫)라고 했듯이 친구간에 일단 인생거 래가 이루어졌다면 의리를 지키고 체면손상됨이 없이 대장부다운 정의와 의리가 살아 있는 용기 있는처신을해야할것이다. 자신을 미루어 봐서 자기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면 그가 하고자 하는 것(所慾)과 싫어하는 것 (所惡)을 이해하여 남의 처지를 알 수 있는 도리 를 알게 된다고 했다. 이것을 혈구지도( 矩之 道)라고 한다. 이 말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하는말과통하는말이다. 다시말하면자기자신 이처지를바꾸어서상대방입장에서생각하라고 하는말이다. 3. 교우방법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는 유익한 벗이 있는가 하면해로운벗이있다. 성현공자가말하기를① 정직하고 ② 성실하며 ③ 박학다식한 사람과 벗 하는 것을 익자삼우(益者三友)라고 하여 이런 사 람과 교유를 하면 도움이 되고 이와는 반대로 ① 편벽한 사람 ② 굽실거리기를 잘하는 사람 ③ 헛 말을 잘하는 사람과는 벗하면 해롭다고 했다. 이 를두고손자삼우(損者三友)라고한다. 우직 우량 우다문은 익이요 우편벽 우선유 우 편영은손익(友直友諒友多聞益友便 友善柔 友便 損益)이라는 이 말은 論語季氏篇에서 나 온말이다. 그러므로 교우를 함에는 소인들보다는 대인의 기질을 가진 군자를 택해야 한다. 그것은 소인은 안목과 사고력이 처질 뿐만 아니라 소리(小利)에 만급급하여그릇이작고품위가없기때문이라면 대인은 그릇이 크고 안목과 행동폭이 크고 넓어 불자굴(不自屈) 불자고(不自高)의 정신으로 항상 당당하고 도리를 다하는 떳떳한 기품이 있다. 그 래서인장지덕(人長之德)이라고했는지도모른다.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 말로 저소자 불가이회대( 小者不可以懷大) 경단 자불가이급심( 短者不可以汲深) 즉이말은작 은포대에큰것을담을수는없으며짧은두레박 끈으로깊은물을풀수가없다고하는것이다. 따라서군자는주체성의소유자로서사회에창 조적인 기여와 공헌을 하고 대의(大義)를 위하여 자신을 성찰(省察)하면서 조화를 하지만 소인은 주체성도 없고 오로지 사리(私利)에 따라 부화뇌 동(附和雷同) 할 뿐 자기 성찰에 의한 스스로의 판단력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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