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법무사 7월호

대한법무사협회 59 효(孝)는진심(眞心)에서우러나야한다 노인보다 초등학교만 나온 노인이 1.6배, 무학은 4.5배, 흡연자는 1.5배그리고과음역시치매위 험이 높이 나타난다고 하니 부모님이 치매에 걸 리는 일이 없도록 자식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 을다해야할것이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 지극정성을 다하여 효도를 한다면 이를 지켜본 자식이나 손자들도 이를 본받아 효도를 다할 것 아닌가. 그럼으로써 훌륭한가문이탄생할것이다. 논어에서 공자와 제자들 사이에 효(孝)에 관한 문답으로 子游問孝子曰今之孝者是謂能養至於犬馬皆 能有養不敬何以別乎 자유(子游)가 효도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 씀하시기를오늘날효도라는것은능히부양하는 것을 말한다면 개나 말에 이르러서도 모두 먹여 살리고 있다. 공경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구별 하겠느냐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曾是以爲孝乎 자하(子夏)가 효도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 씀하시기를 항상 좋은 낯으로 섬기기는 어렵다. 일이 있을 경우에 젊은 사람이 그 노고를 도맡고 술과 음식이 있을 경우에 어른이 드시게 한다해 서과연그것이효도가되겠는가라고하셨다. 부당한방법으로취득한재화로진수성찬을부 모에게대접한다거나정화되지않은수려한의복 을 입게 하심이 효도는 아니며 또한 부모가 힘겨 운일을하지않게함이효도는아니라는것이다. 즉 효도는 수기(修己)의 일환으로 자신에게 비 롯된 것이지 부모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마 음으로부터시작이라는것이다. 효도에대한공자의강조는우리의뇌리에뿌리 박힌 권위주의적 효도와는 달리 인간의 자기완성 이라는전체적구도안에있었다라고볼수있다. 요즘 세태를 눈여겨보면 효(孝)를 찾아보기는 극히 드물고 개중에는 부모를 학대하는 것은 예 사일뿐아니라심지어친부모를살해하는천륜을 어기는패륜범죄까지발생하는것을보노라면이 나라가 어찌하여 이 지경에까지 오게 되었는지 절로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일부 파렴치한 자식들 은 부모의 재산을 가로챈 다음 늙은 부모를 양로 원 또는 노인복지시설에 강제로 버리는가 하면 한술더떠늙은부모를해외로이민보낸뒤국제 미아로만들기도하고이민을빙자하여길거리에 버리고 도망가기까지 한다고 하니 어찌 천벌(天 罰)을 면할 수 있으랴. 또 돈을 주지 않는다고 부 모를 폭행하는 것은 예사이고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지않는자식들의막가파식패륜행위를보노 라면동방예의지국이라는말은옛말이되고말았 다.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다. 특히 일부 전문 직 종사자 가운데 해외판 신종 고려장 범죄를 서 슴없이 저지르고 있다 하니 이것이 그런 줄도 모 르고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가면서 성의를 다하 여 가르친 부모에 대한 보답 일 줄을 어느 누가 감히짐작이나할수있으랴. 리 채 훈│ 법무사(광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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