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법무사 9월호
62 法務士 9월호 이 크게 벌어지게 된다고 하는 고사다. 득인차인 (得忍且忍)이요 득계차계(得戒且戒)하라 불인불 계(不忍不戒)면 소사성대(小事成大)라고 하는 말 이 이것이다. 참는 것이 약이라고 했으니 만약에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꾸짖게 되면 선한 사람 은 이에 대꾸하지 말 것이며 대꾸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맑고 또한 한가하지만 꾸짖는 사람은 입 이 뜨겁게 끓어올라 마치 하늘을 향해서 침을 뱉 으면 도로 자기 몸에 떨어지는 것과 같은 신세가 되는것이다. 그러나 참고 견디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요, 그것이도가차서지나치게되면드디어일이벌어 지게 된다. 이럴 때 참는다는 것은 인내심이 극히 강하고수신으로인한인품의구유(具有)자가아니 면소화해내기가퍽힘들일이다. 허나후환(後患) 을위해오로지참고견디는것만이상책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감에 남과 시비하고 싸 우는것은작은이해(利害)관계로시작하며그이 해관계의밑바탕에는주색재기(酒色財氣)와같은 네가지 즉 술과 여자와 재물과 기질로 인한 인생 그물 속에 걸려들어 여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와 같은 그물 속에서 용감하게 뛰쳐 나올수만있다면신선불사방(神仙不死方)이라고 하여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재생의 길을 걸어 갈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과는 시비를 할 건더 기가 없게 되어 싸우거나 분통이 터질 일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옛 성인의 말을 참고하면 비록 큰 집 이천간이되어도밤에누울곳은겨우여덟자뿐 이요, 좋은농토가만경이있다고할지라도하루 에 먹는 것은 겨우 두 되뿐이라고 했다[대하천간 야와팔척(大廈千間夜臥八尺) 양전만경 일식이승 (良田萬頃日食二升)]. 이와같이사람이잘산들얼마나잘살것이며먹 는것인들얼마나먹을수있겠는가? 남과다투지 않고 마음 확 비우고 베풀면서 살게 되면 차라리 스트레스안받고마음편히사는것이참삶일것 이요,이것이바로인생의지고한부가가치가아닐 런지? 혹자가 말하는 안빈낙도(安貧樂道)라고 하 는것이바로이런데서찾을수있을것인즉. 2. 참고 견디어 내자면 사람과 다투거나 시비가 격하게 붙게 되면 자 기 스스로도 성질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평범 한 사람의 경우이다. 이럴 때는 고도의 인내심의 발휘가 필요한 것인즉 그 인내심은 질 높은 자기 수양으로 인한 도덕성이 바탕이 되어 이성(理性) 을찾아야옳고바른판단력이생긴다. 해서 사람은 모름지기 배우고 알고 자기 나름 의철학이있어야하는것이다. 사람이못배우고 가난하면 지혜가 짧아지고 판단력이 잘 서지 않 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많이 배우고 부지런하 여재물을모으게되면복이있게되어마음은한 결 같이 넉넉하고 밝아지기 마련이다. 이것을 인 빈지단(人貧智短)이요 복지심령(福至心靈)이라고 한다. 해서 남과 시비가 온종일 있을지라도 그것을 듣지않으면저절로없어지는법이다. 이역시인 내심과 이성적판단력(理性的判斷力)이 필요하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말과 통하는 말이다.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지 한쪽 손만 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 이치다. 그렇기에 남과 부딪쳐서시비거리가생긴다고하는생각이들면 예방차원에서먼저상대방의외모와인품을보고 그의 성격과 인성(人性)부터 파악하여 사전 대비 를해야한다. 隨│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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