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法務士9 월호 隨│想 할 줄 모른다.”고 하니 그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 면서 그러면 안되겠다는 듯한 表情으로 다른 장 소로 향하는 것이었다. 참, 難感하다. 분명 시내 쪽에서 올 때는 센토사섬이 남서쪽 방향에 있었는데.. 망설이던 중“일단 이 드레곤 트레일러를 타고 이 산에서 내려갈 수 있는데까 지 가보자.”고 room mate를 달랬다. 우리는 수시로 지나가는 이 드래곤 트레일러를 타고 숲속을 散策하며 미처 다 보지 못한 센토사 섬에서의 아기자기한 風光들과 싱그러운 공기를 흠뻑 마시며, 잘 정돈된 숲속의 樂園을 뒤로 하고 트레일러가 멈춰서는 最終驛에서 내렸다. 그런데 내릴 때 돈을 받지 않는다. 주변을 살펴보며 돈 받는 사람이 있나 하고 살펴보니 없다. 아마 이 센토사섬에 올 때 한번 낸 料金으로 다 精算이 된 듯하였다. 이 후 우리는 循環버스驛을 발견하고 버스에 무작정 乘車하였고 이 차가 어디까지 가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역시, 市內中心部였다. 周邊을 휘돌아보니 百貨店이 보였고 대로변이 고 버스와 택시가 많다. 우리는 커다란 백화점을 찾아 이 나라의 水準을 알고 싶었다. 모두가 잘 정돈되어 있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저 日本 電 子製品들, 세계 모든 名品들이 모여 있어 보였다.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란 곳은 하 나의 작은 中國이다. 각종 工藝品, 韓藥材 등이 수북히 쌓여있고 지역별로 각각 區域을 指定하여 옹기종기 모여 그들 특유의 特産品을 팔고 있으 면서 각종 중국음식점들이 하나의 마을을 구성하 며 살고 있었다. 낡은 상점들과 괴괴하고 지저분 한 그들 商圈의 모습이란 싱가포르인들과는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았다. 차이나타운을 지나 오던 길로 걸어 나오려는데 地下鐵 工事를 하는지 길 자체가 매우 좁아 通行 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곳을 빠져나와서 점 점 夜景들이 가까이 보이는 地點에 이르러 우리 는 이제 싱가포르의 오늘 오후의 한때를 둘이서 즐기며 호텔로 가기 위해 기사에게 명함을 보여 주고 유유히 宿所로 향했다. 숙소에 當到하니 guide는 택시 문을 열기도 전 에 달려와 택시 문을 스스로 열며 초죽음이 되어 눈물을 보이면서 택시요금까지 직접 支拂하는 것 이었다.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guide 둘은 바로 警察署에 失踪申告를 할 참이었단다. 그들 은 호텔 현관 기둥을 붙잡고 발을 동동구르며 어 찌할 바를 몰라 애태웠는 듯 우리 둘이 호텔을 찾 아온 것에 마냥 安堵하는 듯 보였다. 그들은 우리 에게“어찌된 일이냐, 어떻게 왔느냐, 얼마나 苦 生했느냐, 食事를 하였느냐”고 물어 自招至終을 이야기하고“식사를 아직 못하였다”하니 식당으 로 안내해 식사를 注文하였다. 그러면서“참으로 죄송하다”하기에 우리는 한술 더 떠 그 비싼 소 주를 한 병 가져오라 하였다. 우리는, 인솔자들의 책임을 물어 심하게 guide 들을 꾸짖고 싶었으나 바로 禍를 풀어야 했다. 그 들도 우리도 結局은 서로 마음이 편치는 않았기 에말이다. 김 철 수 │ 법무사(충북회) <다음호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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