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2월호

68 法務士 2월호 隨│想 가풍 (家風) 지난달에 필자가 야간에 다니고 있는 모 법무 대학원에서“「21세기와 한국 가족의 위기」라는 제목의 강의가 실시될 예정이며 부부도 같이 강 의청강이허용된다”고공지되어잡혀있는일정 들을연기·취소하면서아내와같이출석하여경 청한 바 있었다. 강의 내용은 이해의 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노(老) 교수님의 강의 내 용은다음과같았다. 사회가 순리적으로 진행하는 서구 지도층 가 정의 가장들은 가족들과의 대화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여 가능한 한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하 면서중요한문제나범사에격의없는대화를나 누면서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며 타인의 험담을 하지 않는다. 가족(Family)은 혈통개념이며 가 구(Household)는 경제적 단위의 개념으로 이 가구의개념에다알파를더한것이가정(House) 이며, 문제의 핵심은 알파가 무엇인지가 중요하 다. 이 알파가 바로 가풍(Discipline)이며, 이는 도덕적이며 신비스러운의미를 포용하는개념으 로내용은다양할수있으나개략적인내용은아 래와같다. 첫째, 명령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족은 어느 곳에 가든지 가는 곳을 가장에게 말씀드린다. 여기에서 주의하여야 할 대목은 검 소의깊은뜻으로통상적인뜻을벗어나「하고싶 은일을뒤로미루는것」으로정리하면서이중에 는 중요한 변수로서 젊은이들의 성적 충동의 자 제를 통하여 자연히 에너지(Energy)가 비축되고 대학생활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저력을 발 휘하여학문에몰두할수있다는것이다. 여기에 서 노 교수님은 가능한 한 농촌 출신 지원자들을 많이 응시하게 하여 입학시키려고 노력하였다는 내용도부언하셨다. 둘째, 훈련방식의 특이성이다. ①부모의인격에의한다. 우리속담에「개천에서용이나온다」는말이있 다. 개천에서는 피라미와 망둥이밖에 자랄 수 없 다. 그럼에도 미천하기 그지없는 집에서 참으로 훌륭한 자식이 나오지 않던가. 비록 가난하고 배 우지 못했지만 마음이 곧고 생각이 올바르다면 자식들은부모의뒤를따라성장한다. 부모가 갖는 올바른 마음은 용을 만들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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