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3월호

66 法務士 3월호 얼마 전에 일본의 규수(九州)지방을 여행하였 다.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으로 후꾸오까(福岡) 공 항에 내려 아리따(有田)를 경유하여 나가사끼(長 埼)에서 1박하고 다음날 구마모토(熊本)에서 1박 한 후 다시 후꾸오까 공항을 통하여 김해공항으 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비록 짧은 기간의 여행 이긴 했었지만 이번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사건과 감회를간략히서술하고자한다. H법무사 이야기 오전 8시 4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으로 후꾸 오까 비행장에 도착하니 H법무사가 먼저 와 대 기석에 혼자 앉아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내가 H법무사를 미리 거명을 해 두는 것은 사정이 있 어서다. 이분은 체구는 자그마하고 가냘프나 항 상 몸가짐이 단정하고 걸음걸이가 조용조용하여 흡사작은학(鶴)이냇가에날렵하게날아와앉는 모습을연상하게하는분이다. 우리 부산법무사회와 일본의 나가사끼 사법서 사회 간의 30년간 지속되어온 민간교류는 3년마 다 갖게 되는 교류협정조인식을 양국이 번갈아 초청을 하는 형식으로 계속하여 왔다. 이번에 나 가사끼에서 갖게 된 조인식이 그 열 번째가 되는 셈이며, 위의 H법무사가 양국 간의 사전 정보교 환에서 세부계획까지를 전담하다시피 하였다. H 법무사는 우리 일행 중에서 가장 고령이고, 일본 어에 능통하여서 이번의 행사를 시종 주관하였 다. 그리고 최초의 협정조인식에 관여한 유일한 이교류의산증인이기도하였다. 우리일행이후꾸오까에서행사장이있는나가 사끼까지 오는 도중에 아리따를 들려 임진란 때 일본으로건너와이곳에서도자기기술을전파하 여도조신(陶祖神)으로모셔진이삼평(李參平) 도 산신사(陶山神社)를 둘러보고 행사에 앞서 먼저 예방 약속이 되어 있는 나가사끼 시청(役務所)을 隨│想 일본여행 낙수 (落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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