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8월호

70 法務士2010년8 월호 隨 想 Ⅰ. 매년 여름 휴가 때면 피서지로 바다가 좋 을까, 산이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지자요수(智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이 란 말도 있지만 지자나 인자는 못돼서 그저 젊 은 시절에는 주로 바다로 갔다. 탁 트인 넓고 푸른바다, 뜨거운 바닷가 모래사장, 해수욕과 물놀이는 젊음을 즐기기에 좋았다. 나이들면서는 조용하고 덜 움직이는 곳으로 산을 택했다. 강원도에는 산림욕을 즐길 자연 휴양림이 여러 곳에 있다. 휴양림은 대개 오지 에 있고 고지대에서 휴양림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으로 맑고 상쾌한 공기, 오염을 모르는 계곡 의 맑고 찬 물에 발을 담그면 더위는 싹 가시게 된다. 또 큰나무 그늘 밑의 평상에 누워 독서삼 매경에 빠지는 것도 피서로 괜찮다. 올 여름 휴가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에 있는 국립삼봉휴양림으로 예약해 2006년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두 번씩 찾게 된 것은 보 통 휴양림에는 없는 약수가 있어 덤으로 약수 를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삼봉 약수는 오대산국립공원 인근의 천연림 으로 정봉인 가칠봉(1,240M)을 중심으로 좌봉 은 응복산, 우봉은 사삼봉 등 3개 봉우리로 둘 러싸여 있어 삼봉이라 불리우며 삼봉의 대각선 중심지에 삼봉약수터가 있고, 부근에는 아름드 리 전나무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산 림속에 여러채의 숲속의 집과 휴양관 건물이 있다. 삼봉약수터에는 3개의 약수샘이 한뼘 사이 로 나란히 모여있으나 물 맛은 각각 약간씩 다 른 것이 신기하다. 철분이 많이 섞인 탄산수로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수터 안내판에는 약수의 주성분은 제일철, 유리탄산, 이온 등으로 위장병에 특효하며, 신 삼봉약수와 정선레일바이크 (railb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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