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法務士2010년8 월호 저로 레일 위를 자전거처럼 발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2인승, 4인승, 네발자전거 모양의 레 일바이크를 타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 까 지 7.2㎞ 구간을 달린다. 시발역(始發驛)을 출발한 바이크는 차간 안 전거리를 두어 레일 위 바이크 행렬은 200M를 넘어 구경거리로 볼만하고 건널목에서는 안전 요원들이 차단기를 내려 지나는 승용차들을 정 지시키고 우선통과시켜 준다. 철교를 지날 때 는 발 아래 저만치에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 며 스릴을 느끼며 건너고, 터널에 들어서면 시 원한 공기에 절로 땀을 식히고 컴컴한 굴을 빠 져 나오면 밝은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시원스레 달리며 잠시 동심의 세계에 머물다 보니 어느새 50분이 지나 종착 역 아우라지에 도착한다.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전해지 며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천 리 물길을 따라 한 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였고 뗏목을 타 고 떠난 님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읊은 것 이 정선아리랑 가사로 남아있어 그 사연도 애 달픈 유서깊은 고장이다. 올 여름은 삼봉약수와 정선의 명물 레일바이 크로 아주 인상적인 경험을 해 오래 기억될 즐 거운휴가가되었다. 隨 想 김 계 수 │ 법무사(서울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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