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법무사 9월호
대한법무사협회 63 TV 퀴즈 프로그램 도전기(挑戰記) 지않고마음속으로 5초, 4초, 3초, 2초, 1초를 세면서 아깝게 제한 시간을 놓친 뒤에 조금 있 다가“발버둥”이라고답을말했지만시간초과 로 실격처리 되었고, 사회자가“틀렸습니다. 조금 먼저 생각하시지요.”라고 안타깝다는 말 을하자, 응원을온가족, 방청객들이안타까운 표정과 함성을 질렀습니다. 이 때의 점수는 박 인선 : 진영환이 600 : 660점이었습니다. 그동 안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우리말 겨루기’를 보면서 여러 출연자들이 쉬운 문제도 맞히지 못했을 때에 저는 정답을 곧잘 맞혔는데 막상 제가무대에서서각종조명을받고, 음향기기, PDP TV 등전자기기를통하여문제를듣다가 보니 아는 문제도 정답이 잘 떠오르지 않고 쉬 운문제도틀리는경우가있었고, 또젊고실력 이 있는 사람과 대결을 하다 보니, 응원단이나 방청객도쉽게풀수있는문제를제한시간안 에대답하지못해서‘당국자미(當局者迷), 방관 자명(傍觀者明)’이란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 습니다. 제가“발버둥”을 맞히지 못하자, 박인선 씨 가다시문제를풀기시작하여“박수”,“민박”, “화전민”을차례로맞혀서드디어최종낱말에 도착하자 사회자가 또 다시“정말 두 분 대단 하십니다. 두 분 대단하세요. 둘 다 최종 낱말 에 도착했고, 점수도 660 : 660으로 똑같습니 다.”라는말을하였습니다. 최종 낱말 4음절을 푸는 문제는 이미 열린 글자가 2개나 있는‘O화둥O’이었고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말은“노랫가락을 정하여 아기를 어를 때 내는 소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하여 박인선씨가“어화둥둥”이라고답하였고, 즉시 제가정답이라고생각하고박수를하자사회자 가“아, 진영환 씨가 정답이라고 확신하는군 요”라고 말한 뒤 정답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때 저는 박인선 씨에게 다가가서 악수를 하고 잘했다는 격려를 하였더니 사회자나 방청객들 도 보기 좋은 광경이라고 손뼉을 치기에, 비록 준우승에머물렀지만마음이편해졌습니다. 우 승을 한 박인선 씨가‘우리말 달인’에 도전해 서첫번째문제는정답을맞혔지만두번째문 제인 장단음(長短音)을 구별해서 읽는 문제에 서 틀려 달인 등극에는 실패하고, 상금은 172 만원만획득했습니다. 방송은 6일 후인 2006. 7. 17.(월) 오후 7시 30분에 KBS 1TV‘우리말 겨루기’제125회로 나갈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오후 5시 23분경 KBS 본관을 출발하여 5시 55분경 집에 도착 했습니다. 방송 녹화가 끝나고 예고된 바와 같 이 2006. 7. 17.(월) 오후 7시 30분부터 약1시 간동안‘우리말겨루기’제 125회가방영되었 는데,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전화를 해서 아깝게 되었다고 하거나, 재미있게봤다고하시기에매우고맙게생각했 습니다. II. 흥미진진(興味津津) 제가 KBS 1TV‘우리말 겨루기’제125회에 출연, 준우승을 한 지 석 달이 못되어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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