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법무사 1월호

114년간의 무료상담, 상담능력에서 서비스 경쟁우위 확보해야 또, 우리 법무사들은 다수가 법원 검찰을 퇴직하고 법무사가 된 분들이어서 인생의 경륜과 업무의 숙련성 측 면에서 고객의 생활문제와 직결된 법률문제를 상담하고 처리해 주는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실지로 우리 법무사들은 지난 114년의 긴 역사 동안 전국 방방곡곡, 심지어 울릉도에까지 없는 곳이 없이 사무 실을 열고 활동하면서 법률상담의 경우는 돈을 받지 않고 서비스를 해 왔다. 변호사와 상담하려면 상담료를 지 불해야 하지만, 법무사는 변호사와 비견해 질적으로 뒤지지 않는 상담을 해주면서도 무료를 고수해 온 것이다. ‘무료상담’이 전문가로서 사회적인 위상을 떨어뜨린다며 이제 상담도 유료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무튼 우리 법무사들은 사무실뿐 아니라, 각급 법원, 구청, 소비자보호원의 민원센터, 그리고 각급 법 원 조정위원 등으로 광범하게 활동해 오면서 법률 카운슬러로서의 경륜과 자격을 연마해 왔다. 필자 또한 서울가정법원과 서초구청의 고정 법률상담 법무사로 활동 중이고, 생명의 전화 법률상담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니 아마 대부분의 법무사들이 전문 카운슬러 못지않은 상담 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법률시장 개방이나 로스쿨 변호사의 시장 유입 등 큰 악재 속에서도 우리 법무사들이 앞서 설명 한 서비스 시대의 경쟁우위를 가지고 살아남을 자원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오랜 동안 우리 법무사들 이‘법률 주치의’로서 단지 발생한 사건에 대한 처리를 해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기고객을 찾아 확대해 가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 번 사무실을 찾아왔던 고객들의 명단을 차곡차곡 리스트업해서 간단한 법률정보를 주기적으로 보내주거 나, 생일이나 경조사 때 작은 카드 하나라도 챙겨 보내고, 귀 기울여 고객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 준다면, 감동을 받은 고객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지, 이웃, 지인들에게 "법무사 하면 00씨"라고 선전하고 소개해 주는 ‘자발적 홍보직원’이 된다. 이렇게 열성적인 고객을 다수 확보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고객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법무사들이 미래를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가 바로 기왕의 법률상담 능력을 고객감동 서비스로 연결해 법무사만의 독자적인 법률서비스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의 법률문제 를 상담하고 예방하고, 처리해주는‘생활법률 주치의 법무사’이미지를 법무사업계 차원에서 기획하고 홍보함 으로써 오래도록 국민과 더불어 살아남는‘서민의 법률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앞으로 법무사들이 미래를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가 바로 기왕의 법률상담 능력을 고객감동 서비스로 연결해 독자적인 법률서비스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의 법률문제를 상담하고 예방하고 처리해주는‘생활법률 주치의 법무사’이미지를 업계 차원에서 기획하고 홍보함으로써 오래도록 살아남는 법무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데스크칼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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