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법무사 1월호
▶ 법조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짤막한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저보다 사회 각 분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훌륭 한 분들이 많을 텐데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생애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몸과 열정과 뜨거운 마 음을 다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 그간많은봉사활동을해오셨는데,평소봉사활동에 대한철학이있으시면한말씀부탁드립니다. 철학이라고 할 정도로 거창하지는 않지만 저에게는‘상 생’이라는 삶의 지표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생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이며, 우리 모두 각자가 소중한 존재로서 장애아, 비장애아, 있는 자와 없는 자,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다 함께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상생은 물질적 충족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이타주의가 기본 이며, 미력하나마 제게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하 는 정신입니다. ▶ 그간봉사활동을하면서가장보람있었던일은무 엇인지소개해주십시오. 2007년 3월경인가,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중증장애아동 시설인‘푸른초장’을 방문했을 때, 그곳 원장님이 2, 3시간 정도 걸리는 한 6세 장애아의 한 끼 식사를 먹이면서 거동 못하는 아이의 콧물, 눈물을 닦아주며 친자식 이상으로 보 살피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대 전시 동구에 있는‘주사랑 쉼터’에서 10년이 다 되어 기능 을 잃은 조그마한 냉장고를 대형으로 교체해 준 적이 있었 는데, 원장님께서 "냉장고를 갖기 위해 10년을 기다렸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냉장고를 받았다"며 울먹이는 걸 보고, 제가 오히려‘사랑’이란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적이 있습니다. ▶ 알고보면봉사활동에참여하는법무사들이많은데, 법무사의봉사활동은어떤의미가있을까요? 우리 법무사들은 개성이 정말 강합니다. 남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한다는 것이 다른 직종의 전문직보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해 서민의 가장 가 까운 이웃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이 미 하고 계신 분들은 양과 질을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 대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해가 서쪽에서 뜨 겠다’고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전국 여기저기에서 봉사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에서‘봉사의메아리’가 울려퍼지기를…! 현장 인터뷰 제9회 법조봉사대상‘대상 수상자’임재현 대전충남회장 임재현 대전충남지방법무사회장(68)이 법조협회가 추최하는‘법조봉사대상’의 제 9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지난해 12월16일(목) 오후 5시, 대법원 16층 중회의 실에서 영예로운 대상 상패와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였다. 법조봉사대상은 매년 남다른 봉사활동을 보여준 법조인 중에서 대상 1인, 봉사상 3인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임 회장은 불우이웃돕기와 장애시설 방문, 소년소녀가 장 장학금 지급 등 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구제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 공적 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아래는 임 회장과의 일문일답.<편집부> 법무동향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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