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법무사 5월호

국사포함한 '문사철' 교육필요해 대석학인 역사학자 토인비(A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역사는 인류의 기록(History is a record of humankind)'이라고 정의하고, 역사의 기초는 문명으로 문 명 자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아 그 생멸(生滅) 과정이 곧 역사이고, 그 생명에 일정한 규칙성, 즉 발생, 성장, 해체의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명의 추 진력은 고차(高次)문명의 저차(低次)문명에 대한 '도전과 응전 (challenge and response)'의 상호작용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국사과목을 중시하자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바로 알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국수주의 자를 배출하자는 뜻은 아니다. 중국이 동북아 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그들의 변방국가로 격하시켜 중국역사에 편입하려는 술수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한국사에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삭제한다면 우리가 자랑할 만한 역사가 어디에 있는가? 근래에 일본은 한국이 일본 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한 술 더 뜨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공직자 에게 국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1961년 5·16군사혁명 이후 종전의 고등고시가 사법시험, 3급 공무원 (현, 5급 공무원) 공개경쟁시험으로 개편되면서 종전의 고등고시, 고등고시 예비시험에 시험과목으로 들어 있 던 국사가 빠지게 되었다. 이로써 국사과목이 홀대를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향후 공무원시험에 국사과목 을 출제과목으로 넣는 방향으로 환원시켜야 한다, 국사교육은 국민에게 우리 역사의 우수성을 알게 함으로서 애국심과 단결심을 고취시킨다. 서기 788년 신라시대 혜초가『왕오천축국전』이란 서역여행기를 저술하여 1324년경 마르코 폴로가 저술한 『동방견문록』보다 무려 530년이나 앞섰고, 고려시대 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에 의하면, 고종 21년(1234년)에 최윤의가 금속활자를 발명하여『고금상정예문』을 발간, 1438년경의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 발명보다 200년이 나 앞섰고, 1592년 8월에 이순신 장군이 최초의 철갑선인 '귀선'으로 한산대첩의 승리를 이끌어 1805년 10월 영 국의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의 프랑스, 에스파니아의 연합함대를 격퇴시킨 트라팔가 해전보다 213년이나 앞선 자랑스런 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 역사의 우수성은 부지기수이며 이상의 사실(史實)은 '구 우일모(九牛一毛)'에 불과하다. 현하, 인문과학 경시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문학, 철학, 역사학 등을 재충전하려 는 '문사철(文史哲)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고가 만연하다. 근간에 KAIST 학생 4명, 동교 생명과학과의 저명한 교수의 자살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뒤르켐(Durkheim, 1858~1917)은 그의 저서『자살론』에서 "자살(suicide)은 사 회의 문화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며, 인간의 왜곡된 이성이 낳은 결과는 아니다"라고 하여 모순된 사회환 경에서 자살이 발생하는 것으로 결론지어 역사를 포함한 문사철 교육의 필요성을 암시하였다. 이래저래 역사 교육의 재조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핵심적인 처방전이기도 하다. 데스크칼럼 17 국사과목을 중시하자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바로 알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국수주의 자를 배출하자는 뜻은 아니다. 중국이 동북아 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그들의 변방국가로 격하시켜 중국역사에 편입하려는 술수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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