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법무사 12월호

수상 법창여담 유 광 일 1 법무사명기북부) ,'R ' 一‘- , • I乙 ,' ` ’ ,'’ ', • 법률가로서의 보람과 긍지, 민원상담 풍경 10년여의 법무사 생활. 그간 흘러간 세월돌을 ‘법창여담 이란 제하의 글로 쓰려 하니 파노라마 처럼 만감이 교차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되돌아보면 나 자신은 무엇이 변했나 싶어 자 괴감이 들기도 하고, 어려웠던 수많은 곡절들이 숨어 있다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 나 분명한 것은 법을 다루는 업무에 종사하는 자 로서 법조계의 일역을 맡으며 사회에 봉사한다는 자긍심과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는 것 이댜 신상에 얽힌 여 러 가지 법률문제를 가지고 사무 소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친절하 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주며 원만한 도움을 주고 싶댜 그럴 때 스스로 갖는 희열감과 뿌듯함 은 법무사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댜 물론, 때로는 간혹 골치 아픈 사건들을 만날 때도 있지만, 그럴 수록 정확한 상담 요지를 짚어주고 수긍이 가도록 설명을 해서 보내는 게 또 보람 중의 하나다. 오래 전부터 우리 지회에서는 바쁜 일정 속에서 도 톰을 내어 무료법률상담을 하는 민원봉사를 해 오고 있다. 우리가 속한 법원 상담실에서는 오전 에는 변호사 팀이, 오후에는 법무사 팀이 각각 상 담을 하고 있는데, 가끔은 학점 관리를 위해 절기 법률봉사를 하러 오는 사법연수생들과 팀을 이루 기도 한다. 상담의 다수는 생활전반의 법률문제에 관한 딱딱한 상담이지만, 때로는 인생의 길라잡이 가 될 만한 조언을 하는 인생 상담역이 되거나, 되 도록 법적 분쟁보다는 화해나 중재를 통해 갈등을 풀도록권유하는조정위원 역을하기도한다. 상담실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법률적 조언을 얻는 것이 목적이지만, 방금 재판을 끝내고 자신 의 주장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억울 함에 하소연을 할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 다. 그럴 때면 그 끝도 없는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돋고 끊어야 하나 여간 난감하지가 않지 만, 나름대로 법률적 쟁점을 찾아 꼬집어 주고 나 면 꽤 위로가 되는지 속 시원하다며 돌아가기도 한다. 또, 방문객의 수만큼 다양한 법률문제에 부딪히 다 보면 법무사라 할지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땐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에 들러 더 자 세히 알아보세요. 죄송합니다”라고솔직하게 말하 는 게 장땡이댜 그리곤 그 방면의 전문가로 알려 진 동료 법무사를 수소문해 답을 알려주거나, 직접 서로를 연결해 문제를 해결토록 도와준다. 68 ;Af壯2'.)1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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